4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안산병원 40주년 기념 초청 공연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개원 40주년을 앞두고 1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공연장에서 서동훈 병원장, 유태균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병원 교직원과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
방송인 권혁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초청 공연에선 안산시립예술단과 서울예술대학교 예술 동아리가 차례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의 ‘남도아리랑’으로 문을 열었다. 역동적인 장단과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안산시립합창단은 ‘경복궁 타령’, ‘O Happy Day!’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해 감동을 더했다.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청년 예술인들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브레멘 음악대는 바이올린, 멜로디언,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로 게임·애니메이션 OST를 색다르게 풀어냈다.
연극 동아리 극예술연구회는 춤과 노래를 가미한 종합포퍼먼스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연출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밴드 동아리 예대음악연구회는 ‘입춘’, ‘Dry Flower’ 등 봄과 어울리는 대중가요로 무대를 채우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서동훈 원장은 “이번 초청 공연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 속에 성장한 고대안산병원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간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병원이자 봉사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는 고대안산병원은 오는 15일 이 병원 로제타 홀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립중앙의료원-벨뷰병원, 업무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벨뷰병원(NYC Health + Hospitals/Bellevue, 원장 Eric Wei)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기획조정본부장, 임승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 벨뷰병원의 에릭 웨이(Eric Wei)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신종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대한 정보 및 자원 공유 ▲교육·훈련 프로그램 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성 개발 ▲신종 감염병, 팬데믹 대응 등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감염병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소희 기획조정본부장은“특수 병원체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 신뢰, 그리고 전문 지식의 공유가 필수적이다”며, “국립중앙의료원과 벨뷰병원 간 체결된 이번 협약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맞춤형 프리셉터 교육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이 지난 10일 원내 교육훈련실에서 ‘2025년 간호부 신규 프리셉터 교육’을 개최했다.
간호부 교육팀과 병동 실무진이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은 사전에 요구도 설문조사를 실시,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로 진행됐다.
세부 교육 내용은 ▲프리셉터의 개념과 역할, ▲간호사고 예방 전략, ▲프리셉터 자기돌봄, ▲신규 간호사와 의사소통, ▲간호 현장 프리셉터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총평과 함께 총 26명에게 프리셉터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마무리됐다.
이번에 배출된 프리셉터 간호사들은 교육 및 축적된 간호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간호사가 간호 업무와 병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은미 간호부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 간호사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간호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프리셉터 간호사들이 바람직한 역할 모델로서 조력자 역할을 잘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리셉터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가 임상 현장에서 간호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절차를 잘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직무 적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숙련된 간호사를 말한다.
◆자생한방병원, ‘KT롤스터 팬 카페’ 오픈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생의료재단 건물 1층 내 e스포츠 프로게임단 KT롤스터 팬 카페를 오픈했다.
자생한방병원과 KT롤스터는 지난 2023년 11월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약 1년 반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KT롤스터 선수들의 목∙어깨∙척추∙손목 등 근골격계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KT롤스터 선수들은 자생한방병원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e스포츠 대회에 출전 중이다.
양 기관은 올해 해당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40여석 규모의 팬 카페를 오픈했으며, KT롤스터의 상징인 ‘R마크’를 간판에 그려 넣었다. 아울러 카페에서 판매되는 초콜릿과 케익은 물론, 컵과 컵받침, 접시, 포크, 냅킨 등에도 KT롤스터 로고를 새겼다.
특히 카페 입구 옆 벽면에는 선수단 5명(퍼펙트, 커즈, 비디디, 덕담, 피터)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전시돼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오른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경기가 중계되며, KT롤스터 경기가 있는 당일에는 팬들을 불러 모아 뷰잉파티(단체관람)와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단 및 선수단 굿즈 상품들도 진열돼 있다.
지난해 KT 롤스터에서 치러진 데프트 선수 송별식 특별 MD 상품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굿즈와 키링, 인형, 접시, 에코백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에는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구입한 유니폼에 선수 이름을 직접 마킹할 수 있는 프레스 기기도 설치됐다.
카페 오픈 현장을 찾은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제가 직접 진료했던 선수들의 친필 유니폼이 벽에 걸려있으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언제나 KT롤스터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 부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T롤스터 관계자는 “팬층이 확대됨에 따라서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찾던 중에 우리의 든든한 후원사 자생한방병원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팬 카페가 서울 강남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