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한 폐쇄 심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폐쇄 심의…교육부 요청
방심위는 26일 통신소위를 열어 메디스태프에 대한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는 지난 22일 교육부가 방심위에 메디스태프에 대한 긴급 폐쇄 요청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 10일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메디스태프 측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반대 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 유포를 방조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 타 커뮤니티 모니터링 병행
방심위는 복학한 동료 의대생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들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교육부 등 관계기관의 폐쇄 심의 요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현재 이러한 커뮤니티들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의료계 갈등 상황에서 발생하는 온라인상 불법 정보 유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방심위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 유포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조치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