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으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전 속속봄내과의 김명희(대한내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는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위내시경이란?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이용해 식도, 위, 십이지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이다. 

가느다란 튜브 형태의 내시경을 입을 통해 삽입하여 위 점막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위염, 위궤양,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위암의 조기 발견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필요할 경우 조직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김명희 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용종이나 기타 병변이 발견되면 당일에 제거할 수도 있어 치료적 역할도 수행한다. 위내시경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지만, 정밀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사 전 최소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대장 내시경이란?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의 내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대장 용종, 염증성 장 질환, 대장암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대장암의 주요 원인인 용종을 미리 제거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예방적 효과도 있다. 

면밀한 검사가 될 수 있도록 검사 전 장 정결제를 복용하여 장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이 필요하며, 검사 중 발견된 이상 조직은 조직 검사나 용종 절제술을 통해 당일 제거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김명희 원장은 “대장내시경의 검사 시간은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대장은 물론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을 위한 중요한 검사이므로 정기적으로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조기에 증상이 미약한 경우가 많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명희 원장은 “위내시경은 보통 2년마다, 대장내시경은 5년마다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증상이 지속될 경우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암과 대장암은 서서히 진행되며, 조기 발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사를 습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명희 원장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만약 지속적인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증상에 따른 진단과 검사를 받아 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