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이 김해시 A병원 의료재단 전 이사장 B씨(60대)와 전 경영원장 C씨(50대)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김해시 A병원 신축 사업과 관련해 약국과 장례식장 등 선분양 및 보증금 명목으로 약 100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이다.
A병원은 김해시 다른 지역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B씨 등은 약국 등 지원시설 관련 선분양 및 보증금 명목으로 피해자 6명으로부터 돈을 미리 받았다.
하지만 병원 이전 사업이 무산되면서 피해자들만 남게 됐다.
특히 A병원은 무리한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직원들 임금 체불은 물론 퇴직금 미지급 등으로 인해 지난 2023년 폐업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