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좋지 않은 고령층이라면, 겨울철 찬바람이 유독 시리게 느껴질 수 있다.
점차 낮아진 기온에 영하의 날씨를 웃돌면서 무릎 관절 주변의 조직과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느려져 관절에 뻐근함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김용인(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표원장은 “특히 관절염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데, 추운 날씨로 인해 염증이 악화되면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퇴행성관절염이란 무릎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뼈와 관절끼리 맞닿게 되어 심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무릎 연골은 부드럽고 탄력적인 성질로 이루어져 있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각종 외상 사고로 인해 연골이 빠르게 마모될 수 있다.
김용인 원장은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부터 말기까지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편이며, 통증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된다면 점점 증상이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용인 원장은 “말기에 다다를 경우 관절의 손상이 심해지면서 무릎 관절이 변형되고, 강도 높은 통증으로 인해 보행장애까지 겪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증상의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약물 처방이나 주사 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말기까지 다다른 증상으로 인해 보행 시 어려움을 겪는 정도라면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로봇의 팔을 이용하여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정밀한 과정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여볼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적절한 재활치료를 진행하여 빠르게 신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용인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기능은 점점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일상생활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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