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의 논문도 reject 시키다 보니 상당히 곤란한 입장이다.”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권혁상(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편집장(간행이사)은 지난 9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한 ICDM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혁상 이사는 “논문 심사시 소속, 이름 등도 철저하게 블라인드 처리되어 심사가 진행되다 보니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다행스럽게 이런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해줘서 감사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당뇨병학회 이용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총무이사는 “DMJ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DMJ 게재가 어려워진 이유는 당뇨병 및 대사분야 상위 10% 저널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하는 ‘DIABETES’(IF : 6.2), 세계연맹에서 발행하는 ‘Diabetes Research & Clinical Practice’(IF : 6.1)보다 IF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DMJ IF는 6.8로, 국내 의약학분야 저널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록이 눈에 띄는 이유는 대부분의 저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인용지수 인플레이션 이후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권 이사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학술지로 질적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젊은 연구자 우대를 통한 미래세대 육성 및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차봉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사장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DMJ에 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별도 독립도 검토되기는 했지만 정체성 및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별도 독립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번 성과는 회원들의 서로 도와주고 아껴준 대표적인 결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논문 투고자를 위한 그래픽 작업 지원 등 DMJ의 사용자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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