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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병원계 이모저모⑤]국립암센터, 강원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12-06 2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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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2024년 제 3회 육종암 혁신 연구(KINGS)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11월 28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4 제 3회 육종암 혁신 연구(Korean Innovative Group for Sarcoma Research, KING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육종 연구자들이 참석해, 대표적인 희귀암인 육종암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육종암에 대한 기초연구현황, ▲병리학적 연구 세션, ▲신약 개발을 위한 사전 연구, ▲ 연구자 네트워킹 등 총 네 개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성인 연부조직육종 및 골육종에 대해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에서 진행 중인 기초연구들이 발표됐다. 


세션 2에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 병리 분석 및 육종암에 대한 최신 병리 분류 업데이트가 소개됐다. 


세션 3에서는 육종암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시작된 신약개발연구 신규과제에 대해 소개하고, 새로운 항암타겟을 발굴하기 위한 사전 연구들이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육종 혁신형 바이오뱅킹 사업의 공개분양을 활용한 협력연구 등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혁신적 육종암 연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유일의 육종암 연구를 진행하는 기초 및 임상연구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행사로 평가됐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육종암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INGS 연구모임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의 후원으로 2021년 처음으로 조직됐다. 


매년 심포지엄을 열어 기초 및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육종암을 연구하는 연구자들간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협업연구를 모색해왔다.


◆강원대병원-춘천시, 6.25. 전쟁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후손 건강검진 지원 사업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춘천시(시장 육동한)와 6.25. 전쟁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후손에 대한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검진 지원 사업은 양 기관이 지난 5월 체결한 에티오피아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토대로 마련됐다. 협약에서 강원대병원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의료비 지원을, 춘천시는 ▲지원대상 발굴 ▲지원 대상에 대한 제반 경비 지원 ▲통역서비스 지원을 통해 의료지원협력을 약속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본원에서 시행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종합검진을 제공해 후손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제19회 홍릉포럼‘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6일 ‘의학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제19회 홍릉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계·연구계·병원계 전문가가 참여해 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사례들을 살펴보고, 홍릉 지역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토크콘서트에서는 근거중심의학과 영양제 복용(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에 대한 강연과 함께, 응급의료 현장의 드라마 같은 감동과 국내 응급의료의 미래를 위한 열정 및 노력에 대한 이야기(국군대전병원 이국종 병원장)가 이어졌다. 


또한 ‘숨겨진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특별한 여정이 제안(연세대학교 김지혜 임상심리사) 되는 등 의료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방사선의학, 뇌과학,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과 의학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연구성과들이 소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공창배 실장은 국내 방사선의학의 역사를 통해 과학과 의학의 만남이 이루어낸 눈부신 발전을 조명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조민수 센터장은 방사선의 인체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풀어내며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획부 김승겸 처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SeoulTech-KIRAMS 의과학대학원의 설립취지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의학과 과학기술 융합 교육의 중요성을 조명했으며,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겸 교수는 산화세럼 기반 새로운 치료제를 소개하며 난치병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의 김진현 박사가 좌장으로 나선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의사과학자의 역할’을 주제로 하여 의학과 과학기술 양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의사 과학자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홍릉포럼 문길주 이사장은 “홍릉 지역은 국내 최초의 연구 병원인 의학원을 비롯하여 뛰어난 연구기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홍릉지역 구성원들의 협력과 융합을 더욱 확장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통찰력 있는 제안들이 의학과 과학기술 융합의 촉매제가 되어 국내 의과학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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