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척수이형성증‘2024 온드림 공개강좌’진행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최은화)이 지난 2일 이 병원 CJ홀에서 척수수막류 클리닉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2024 온드림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주관으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신 의학 정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공개강좌는 척수이형성증 클리닉이 지난 30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는 ▲우리 아이의 배뇨 상태와 도뇨 필요성(소아비뇨의학과 임영재 교수) ▲환아 성장 과정에서 가족의 마음 챙기기(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이정 교수) ▲변비로 힘들어하는 환아를 위한 해결 방법(소아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 ▲재결박의 진단(소아신경외과 이지연 교수) ▲발 변형의 치료 방법(소아정형외과 송미현 교수)으로 구성되어 환자와 가족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최신 치료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왕규창 서울의대 명예교수(국립암센터 신경외과)는 클리닉 설립 초기 역사와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는 회고 특강을 통해 척수수막류 클리닉이 걸어온 길과 그 성과를 조명했다.
또한 일본 간사이의대의 Masahiro Nonaka 교수는 해외 척수이형성증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적 관점에서의 치료 접근법을 공유해 눈길을 모았다.
이지연 교수(소아신경외과)는 “이번 공개강좌와 캠프를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고, 의료진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전문 분과와 협력하여 진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척수이형성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기형이며, 일부 환자는 하지 마비, 배뇨 장애, 발 변형 등과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생 직후 소아신경외과에서의 수술뿐 아니라, 소아비뇨기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형외과 등 다양한 과의 협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성빈센트병원, 퇴원손상심층조사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성빈센트병원이 2024년 퇴원손상심층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성빈센트병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정확하고 수준 높은 의무기록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정책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기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 퇴원환자 의무조사 기록을 통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 의료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노벨상을 꿈꾸는 의사, SCI 저널에 연구 논문 게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노벨상을 꿈꾸는 임상의사 양성 프로그램’ 수료자인 박준형 학생(가톨릭관동대학교 2년)이 호흡기 분야 상위 5% 이내 SCI 저널인 ‘Thorax(Impact Factor: 10.8)’를 포함해 다수의 국제 유수 학회지에 6개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박준형 학생은 23년 1월 노벨상을 꿈꾸는 임사의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이용철 석좌교수는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이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우리나라 최초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문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유치 및 운영해오고 있다.
박준형 학생은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에 감사함을 표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통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 연구를 열정적으로 지속하여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재석 교수는 “박준혁 학생은 귀감이 되는 우수한 학생으로서 향후 미래가 기대된다.”라며, “전북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앞으로도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을 지도하여 미래 의학의 발전을 이끌어갈 임상의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최첨단 로봇 수술 장비 ‘다빈치 SP’ 도입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이 ‘다빈치 SP(Da Vinci SP)’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빈치 Xi를 포함해 최신 사양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 2대를 운영해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더욱 정밀하고 환자 친화적인 의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암센터 이경근(외과 교수) 소장은 “다빈치 SP는 단순히 의료 장비를 넘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도구이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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