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2024 클라우드 산업대상’ 수상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0일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2024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도입 기관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국내 클라우드 관련 제품·서비스를 개발 또는 활용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 우수기업 두 곳과 도입 우수기관 한 곳이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고려대의료원은 2021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도입하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됐다.
세계 최대 의료 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평가에서 2022년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올해 10월에는 EMRAM Stage 6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도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에 노력중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빠르고 효율적인 의료 클라우드 시스템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의학을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다. 자타공인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강원특별자치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위탁 운영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단장 이혜진)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혜진 단장은 “인구고령화, 위험요인과 선행질환 증가, 의료자원 부족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근거기반 목표 설정과 모니터링, 우수사례 공유, 맞춤형 사업 발굴, 협력 및 연계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지역사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에코&디지털(Eco&Digital) 체험 어린이 캠프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청포대 일송문화관에서 교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에코&디지털(Eco&Digital) 체험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교직원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돕고 자녀들이 환경보호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마련됐다. 캠프에는 총 28가족 109명이 참여했다.
1일 차에는 참가 어린이들이 QR코드 보물찾기를 통해 곤충 생태계의 상호작용과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해양 생물을 관찰과 더불어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인 ‘줍깅(줍다+조깅)’을 체험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에는 3D 프린팅과 3D 펜을 이용해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다양한 체험을 하는 동안 교직원 및 가족들은 교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퍼스널 컬러진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자유일정을 즐겼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아이들에게 환경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고, 부모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에이치코어(H-CORE) 박성호 센터장(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내년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캠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한림화상재단과 협력하여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서울·경기 지역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교감하여 다양한 ESG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OPIS Research,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조수경)가 지난 10일 OPIS Research(대표 Laura Ambrosoli)와 임상시험 진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임상시험과 관련하여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효과적인 임상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임상시험 계획 수립 및 전문인력 현황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조수경(류마티스내과 교수) 임상시험센터장은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이 임상시험센터의 활성화와 수행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OPIS CRO Global 본사의 Giovanni Trolese 부사장은 “OPIS는 지난 26년간 글로벌 임상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의 제약사, 생명공학 기업, 의료기기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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