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심포지엄 성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2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IT 기술을 활용한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 내 효율적인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보건 플랫폼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보건의료 분야의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의 ‘모두의 모바일, 모두의 AI’ 특별 강연으로 시작해 △원격중환자실(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교수) △충북권역 스마트시티 응급의료서비스(김상철 충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 연계망(박정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경기 서북부 심혈관질환 핫라인(오성진 건보공단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 △IT 기반 의료협력체계를 통한 당뇨병 환자의 예방적 눈건강 관리 플랫폼(박상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 공공의료 플랫폼 연계사례를 소개하는 풍성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김용혁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 △이지선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 △한종수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교수 △한민규 카카오헬스케어 이사의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IT 기반 공공의료 플랫폼이 발전해나갈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송정한 병원장은 “경기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물리적 제약을 획기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공공의료 플랫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최종 선정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수행하게 됐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선진국의 국가 바이오뱅크 사업을 참고한 국가 주도의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이다.
한국인 100만 명을 목표로 희귀질환자, 중증질환자, 일반 국민 참여자, 암 환자 등의 인체 자원을 모집하고, 이를 통해 인체 자원으로부터 생산된 전장유전체분석을 포함한 오믹스(OMICS) 분석 및 표준화된 임상 정보와 이후 추적 정보를 통합하여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선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기반 바이오뱅크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수집된 인체 자원과 데이터의 품질 관리 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참여 병원의 연구자들이 수집된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우선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환자 진료와 연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1단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올해 12월부터 77.2만 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성과대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임상연구지원센터 새만금홀에서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와 ‘2024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소리 전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개소 1주년을 지나며 정말 열심히 달려온 센터의 발자취를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 돌아볼 수 있어 기쁜 자리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올바른 정보를 통해 알레르기질환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획득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 병원은 지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 부터 ▲기본가치체계 ▲조직관리체계 ▲환자진료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의 92개 기준 총 512개 조사 항목에서 모든 목표충족률을 완전히 달성해 최상위 등급인 황금별을 획득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 4년간 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려운 의료 환경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들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운영 전반을 평가하여 보건복지부 인증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4년간 유효한 인증서 및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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