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면 부쩍 붐비는 곳은 바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다.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과 개인종합검진으로 나눌 수 있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짝수인 경우

대전 베스트내과 최웅림(위·대장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표원장은 “국민 건강검진은 2년에 1회 시행되며, 2024년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짝수인 경우이다.”라며, “연령 및 나이와 상관없이 신체계측, 혈압, 시력, 청력, 흉부X선, 소변, 혈액검사 등을 기본검사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령과 성별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B형간염 항체 및 항원검사, 골밀도 검사, 인지 기능 검사, 정신건강 검사, 생활습관 평가, 노인신체기능검사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특정 연령이 되면 한국인이 취약한 주요 암에 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암 검진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남녀,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검진이 진행된다.  

▲간암은 만성간질환인 B형, C형 간염을 앓고 있거나 간경변증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성만 받을 수 있는 검진으로는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유방암검사,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경부암 검사가 있다.

최웅림원장은 “건강검진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과 같은 다양한 검진을 통해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발견할 수 있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시작이기 때문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체중조절 및 운동, 식단, 금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