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은 불편함을 유발하며, 이는 치질 증상으로 통칭하고 있다.
청주 우리항외과 서재환 원장(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은 “치질은 염증에 의해 배변을 볼 때 통증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외에도 고름이 흐르거나 극심한 가려움증을 경험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가장 흔한 증상 ‘통증과 출혈’
이러한 치질은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잦은 변비나 설사,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 임신 및 출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서재환 원장은 “해당 질환에 관련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질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내원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증상 초기에 미리 개선한다면 수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질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과 출혈이다. 항문 주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극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해 이를 참는 것이 어려워 곤란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데, 출혈이 나타날 때에는 주로 대변을 볼 때 선홍색의 밝은 혈액이 관찰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치핵’ 조기 치료 필수적
치질 중 가장 흔한 유형인 ‘치핵’은 항문 조직이 돌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 상태에는 항문 조직의 돌출이 거의 없거나 통증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배변을 볼 때 항문 조직이 돌출되면서 자연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면 수술이 필요하기에 의료기관을 내원해야 한다.
서재환 원장은 “치질은 방치하면 반복되는 섬유화로 인해 치료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고, 세균 감염에 의해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라며, “초기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치료 및 꾸준한 관리를 병행한다면 추후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가급적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