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영선 교수팀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사업 수주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감염내과 노지윤,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남기훈, KIST 김인산 박사, 시프트바이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 9개월간 총 7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사인자를 통한 염증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 사업은 고려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가 전체 책임연구자를 맡았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고려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남기훈 교수, KIST 김인산 박사,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권민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의공학교실 정세용 박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일진 교수 등의 국내 연구자, 내츄럴 나노입자(natural nanoparticle) 신약개발기업 시프트바이오, 하버드 의대의 Tom Roberts 교수,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병원(Cedars Sinai Medical Center)의 원경재, 유성용 교수가 글로벌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이영선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간암, 심혈관 질환, 감염 후 중증호흡부전 증후군, 전이암과 같은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서 내츄럴 약물 전달 플랫폼(natural drug delivery platform)을 통해 전사인자를 전달하여 염증을 조절하는 혁신 약물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혁신을 이끌 융합형 글로벌 혁신인재를 육성해 10년 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고자 추진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장안수 교수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 구연상’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팀(순천향대학교 생명의학대학원 이푸른하늘‧안민혁‧황다연)이 지난 5월 10일~1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천식 생쥐 모델에서 상피세포 유래 사이토카인 조절을 통한 항-Nectin4 단클론항체의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outstanding oral presentation awards-excellence prize)’을 수상했다.
교수팀은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두 가지 항체(N-1T1C8Ab, N-1T3H9Ab)를 개발하고, 천식 생쥐 모델에서 기도 염증 조절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두 항체 모두 기도 염증 및 저항을 감소시키고, 폐포 세척액 내 면역세포 수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과 그 수용체 복합체 발현을 억제하고, 관련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장안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연구팀이 개발한 넥틴-4 표적 항체가 폐 조직의 염증과 배상세포 및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두 항체의 천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넥틴-4(Nectin-4)’는 폐기도 상피세포 표면의 단백질로, 세포 성장과 종양 증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성모병원 배웅진 교수,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젊은연구자 우수연구 AWARD 수상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4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춘계 심포지엄 및 제 17차 실무자 워크숍에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비뇨기 염증질환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Development of novel drugs for urologic inflammatory disease using cannabinoids)’라는 연구를 제안해 우수 연구자로 선정, 젊은연구자 우수연구 AWARD를 수상했다.
배웅진 교수는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마약으로만 인식되던 대마에서 항염증, 진통 효과를 가진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일반적인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 등 난치성 비뇨기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박은혜 교수, 대한류마티스학회 ‘우수구연상’ 등 수상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류마티스내과 박은혜 교수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제44차 학술대회 및 제18차 국제학술대회(KCR 2024)에서 ‘우수구연상’과 ‘Scholorship for Young Rheumatologist’를 수상했다.
박은혜 교수는 ‘누적 평생 에스트로겐 노출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임상결과에 미치는 영향’ 발표를 통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Scholorship for Young Rheumatologist’는 KCR 2024에서 학술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만 45세 미만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금이다.
박은혜 교수는 “앞으로 연구와 진료에 더욱 매진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여러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박정환 교수 ‘보건복지위원장(장관급)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환 교수가 지난 5월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제15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당뇨병 환자의 건강증진 및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위원장(장관급)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박정환 교수는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소아청소년의 비만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이는 2형 당뇨병으로 이어져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비만 환자와 가족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개선 활동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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