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The 16th Congress of the Asian Federation of Societies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AFSUMB 2024, 대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재준 교수/조직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조정연 교수)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40개국, 해외 약 500명 이상 참석 등
1992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번 AFSUMB 2024는 제55차 대한초음파의학회 정기학술대회(KSUM 2024)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Shaping the Future with Ultrasound’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40개국 약1,800명(해외 참석자 약 500명 이상)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Ji-San (芝山) Lecture’ 등 초청, 특별강연 진행
이번 학술대회는 5월 9일 Opening Ceremony를 시작으로 5월 10일에는 1997년부터 시작된 대한초음파의학회의 특별강연인 ‘Ji-San (芝山) Lecture’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이 강연에는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회장인 Iwaki Akiyama 교수가 ‘Simultaneous and Multimodality Imaging of US and MR’, ▲한국초음파의학재단 이사장인 이원재 교수가 ‘Overview in AI Applications to US Imaging’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초청강의로는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치료초음파, 물리 분야 등에서 저명한 136명의 국내외 연사를 초청해 각국의 초음파 관련 최신 지견을 포함한 151편의 강의가 진행됐다.
◆Satellite Symposium & 공동심포지엄 진행
Satellite Symposium으로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가 준비한 ‘Korean International Symposium of Thyroid Imaging and Ablation(KISTIA 2024)’이 함께 진행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폭넓은 견문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베트남초음파의학회 및 몽골초음파의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도 각각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외 초록 총 741편 제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에서 총 741편의 초록이 제출돼 지난 AFSUMB 2018(총 436편)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초록이 제출됐다.
이번에 제출된 초록 중 129편이 구연으로 발표돼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355편의 전자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다.
◆각종 수상 및 시상 진행
국내외 젊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학술상 및 국제 저술상, Young Investigator Award, Best Poster Award 등의 시상도 진행했다
해외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증진과 학술대회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International Grant Award 시상을 진행해 약 200명의 해외 참석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21개 관련 업체에서 46개의 전시 부스가 참여해 초음파 관련 최신 장비들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산업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정재준 대회장은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국내의 의정사태 때문에 AFSUMB 2024 조직위원회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국내외 모든 참석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였다.”라며, “전공의, 전임의, 군의관들에게 무료 등록을 제공하여, 어려운 국내 사정에서도 한 명이라도 더 학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조정연 이사장은 “장기화된 의정사태로 대회 준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AFSUMB 2024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AFSUMB 2024를 통하여 대한초음파의학회의 역량과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초음파의학회가 그 동안 이루어낸 학문적 우수성과 국제화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켜 학회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할 것이며, 국내 선도 초음파의학회로서 회원들의 권익보호, 정책 대응, 교육 및 연구 증진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대한초음파의학회 1980년 5월 학회 창립 이후, 1992년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AFSUMB 1992)와 2006년 세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WFUMB 2006)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수준의 학회로 성장했다.
2011년을 국제화의 원년으로 선포한 후 2018년에 AFSUMB 2018을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회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총 5,028명(평생회원 2,686명/ 연회원 1,823명/ 수련회원 501명 / 명예회원 18명)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초음파 학술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증명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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