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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민등록 인구 4년 연속 감소 vs. 1인 세대 지속 증가…평균 세대원 수 2.15명 - 2023년 주민등록 인구 5천133만 명, 전년 대비 11만 명 감소 -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 확대, 5개 시․도 인구 증가
  • 기사등록 2024-02-09 1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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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주민등록 세대 수는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으로 줄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32만 5,329명으로 2022년(5.143만 9,038명) 보다 11만 3,709명(△0.22%)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1인 세대가 늘어나면서 세대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주민등록 인구 감소

2020년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로 전환된 후 4년 연속 감소했으며, 성별로 남성 인구는 5년 연속, 여성 인구는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3년 출생(등록)자 수는 23만 5,039명, 사망(말소)자 수는 35만 3,920명으로 2022년 대비 각각 1만 9,589명(△7.69%), 1만 8,711명(△5.02%) 줄어 들엇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1만 8,881명이며, 2022년 10만명(11만 8,003명)을 넘어선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남성(2,556만 5,736명) 인구와 여성(2,575만 9,593명) 인구 간의 격차(여-남)는 19만 3,857명이다.  


2015년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추월한 이래 처음으로 19만명을 넘어섰다.


◆50대 최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973만명

연령대별 구성비율을 보면, 50대가 16.94%로 가장 높고,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 411명(18.96%)으로 2022년(926만 7,290명) 보다 46만 3,121명(+5.00%) 증가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 1,057명(70.01%)으로 2022년(3,628만 1,154명) 보다 감소(△0.96%)했다.


2024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2017.1.1.~12.31. 출생)는 36만 4,740명으로 전년(41만 3,162명) 보다 4만 8,442명(△11.72%) 감소해 4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6세 남성은 18만 7,700명(51.46%), 여성은 17만 7,040명(48.54%)이며, 수도권에 18만 4,252명(50.52%), 비수도권에 18만 488명(49.48%)이다.


2024년 18세가 되는 인구(2006.1.1.~12.31. 출생)는 44만 9,025명이고, 남성 23만 1,818명, 여성 21만 7,207명이다. 지난해(43만 5,582명)보다 1만3,443명 증가했다.


또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024.4.10.)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상(2006.4.11.까지 출생자)에 해당되는 주민등록 인구는 4,438만 549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19.59%), 40대(17.85%), 60대(17.19%), 30대(14.82%), 20대(13.96%), 70대 이상(14.24%), 10대(2.34%) 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및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 감소 지속

2023년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593만 1,057명,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1,790만 728명으로 2022년 보다 각각 35만97명(△0.96%), 26만 3,240명(△1.45%)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32만 5,329명)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70.01%를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34.88%를 차지하고 있다.


◆1인 세대 지속 증가, 평균 세대원 수 2.15명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해 2,391만 4,851세대로 전년(2,370만5,814세대) 보다 20만 9,037세대(+0.88%) 증가해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0.02명)을 기록했다.


세대원 수로 살펴보면, 1인 세대가 993만 5,600세대로 가장 큰 비중(41.55%)을 차지했으며, 2인 세대(24.53%), 4인 이상 세대(17.07%), 3인 세대(16.85%) 순이다.


1인 세대는 70대 이상이 19.66%로 가장 많고, 60대(18.44%), 30대(16.87%), 50대(16.45%), 20대(15.25%), 40대(12.93%), 10대 이하(0.41%) 순이다.


20~50대는 남성 1인 세대가 많고, 10대 이하 및 60대 이상은 여성 1인 세대가 많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 확대

권역별로 비교해 보면, 수도권 인구는 2,601만 4,265명(50.69%)이며, 비수도권 인구 2,531만 1,064명(49.32%) 보다 70만 3,201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한 후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가 증가했다.


◆주민등록 인구 증가한 자치단체…광역 5곳, 기초 53곳

2022년 대비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도(+4만 1,389명), 인천시(+3만 96명), 대구시(+1만 1,269명), 충남도(+7,082명), 세종시(+2,934명) 등 5곳이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 및 사회적 요인(전입-전출) 모두 증가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했다.


인천 서구(+3만 5,345명), 경기 화성시(+3만 3,528명), 전북 완주군(+5,405명) 등 53개 시․군․구(21시, 12군, 20구)는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했다. 


이 중 자연적 요인(출생-사망) 및 사회적 요인(전입-전출) 모두 증가한 곳은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양주시 등 19곳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89곳) 중 대구 서구(+4261명), 부산 동구(+1330명), 충남 예산군(+969명) 등 9곳(대구 서구, 부산 동구, 충남 예산군, 전남 신안군, 경기 양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강원 고성군, 충남 금산군)이 전년 보다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이동 3년 연속 감소

2023년 전국 주민등록 인구 이동률은 11.95%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시·도 내 이동률(7.77%)이 시·도 간 이동률(4.18%) 보다 높았다. 


권역별로 이동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수도권(71만 9,973명),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4만 2,978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 5,812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6만 9,088명) 순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경기도(+4만 4,743명), 인천시(+3만 3,535명), 충남도(+1만5,875명), 충북도(+3,904명), 세종시(+1,692명) 등 5곳은 타 시·도로부터 인구 순유입이 이루어졌으며, 충남도는 16개 시·도 모두에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동 차관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형 인구개념인 생활인구를 활용하여 지역이 인구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홈페이지, 공공데이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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