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회장 김창원,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대한응급영상의학회(회장 이충욱,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오는 1월 26일(금)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필수의료로서의 영상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에서 응급 시술 전수조사 사업에 대한 결과(▲산후 출혈에 대한 응급색전술 레지스트리 사업,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응급 시술 레지스트리사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전국단위 조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에는 응급의료와 외상분야에서 영상의학이 필수의료인 이유와 현황은 물론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하여 토론하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김창원 회장은 “인터벤션영상의학은 24시간 동안 적시에 제공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지만 ‘인터벤션영상의학’을 전공하려는 의사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라며, “대표적인 이유는 필수의료의 특성상 ▲24시간 의료서비스 제공으론 인한 업무량 과다, ▲늘 의료사고 위험이 따른다는 점 등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어려움에 비해 보상은 적은 것이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응급영상의학회 이충욱 회장도 “응급실 내원 환자의 30% 이상이 CT 또는 MRI 검사를 시행받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진단 계획 및 치료 계획을 잡고 있다.”라며, “영상검사만 시행되고 판독이 적절히 시행되지 않는 경우라면, 초기 치료 방침 선정에 혼선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전원을 유발해 응급실 과밀도를 높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차기회장은 “영상의학과는 흔히, 비필수의료 영역인 것처럼 오해받고 있지만 현대의료에서는 어떤 영역도 영상의학 없이는, 진단과 치료를 거의 시행할 수 없어, 가장 먼저 포함되어야 할 ‘필수의료 기반 서비스’에 해당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으로도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와 대한응급영상의학회에서 ‘필수의료로서 영상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해 감사하다.”라며, “대한영상의학회는 필수의료에서 영상의학과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며, 회원들을 독려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의학과란]
병원에 가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엑스레이, CT, MRI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영상의학과는 이러한 영상검사를 이용하여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하는 전문과목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후 전문의 수련을 받은 의사들이 진료하는 과다.
영상검사는 질병과 영상검사에 대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에 의하여 검사방법이 결정되고 촬영실에서는 방사선사들이 영상장비들을 조작하여 검사를 하게 된다.
이렇게 얻어진 사진들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검토하여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여 진단을 하게 된다. 초음파와 인터벤션과 같이 실시간으로 진단을 해야 하거나 직접 치료를 하는 경우는 영상의학과 의사가 직접 환자와 대면하여 검사를 시행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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