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심장과 종양관련 연구자들의 상호 이해도가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대한심장학회 심장종양학연구회(회장 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교수)가 심포지엄을 거듭할수록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종양학연구회 심지영(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학술위원장은 “그동안 임상현장에서는 상호 의뢰를 해도 동일한 용어를 두고도 다른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심장종양학연구회에서 1년에 2회씩 심포지엄을 통해 상호 토론 및 논의를 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 경우도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실제 심장종양학연구회는 동계와 하계에 다학제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논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1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심장종양학연구회 동계심포지엄에서는 제도 개선 및 보완에 대한 논의도 제기돼 눈길을 모았다.
윤종찬(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총무위원장은 “암환자 재활, 교육 등 다학제진료와 관련된 수가 및 표준양식 제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업 및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심장종양관련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가교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손일석 회장은 “실제 임상현장에서 심장-종양 관련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이해도 증진은 물론 다학제 연구, 제도 개선 등으로 확장해 보다 더 발전적인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노력들은 환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손일석 회장, 정우백 부회장, 심지영 학술위원장, 윤종찬 총무위원장)
심장종양학연구회는 빅데이터위원회에서 팩트시트가 완성되는대로 한국형 가이드라인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심지영 위원장은 “최근 유럽에서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판이 발간됐지만 그동안에도 변경된 부분들이 있고, 국내 데이터들이 마련되어야 하는 만큼 이런 부분들이 마련되면, 한국형 가이드라인 개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종찬 위원장도 “올해 발행을 목표로 광범위하게 하기 보다는 국내 실정에 꼭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한국형 가이드라인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국내에서도 심장종양 가이드라인이 발간된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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