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료원 제17회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참살이캠프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부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지난 13일과 14일 강화도 신화유스호스텔에서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7회 참살이캠프’를 개최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캠프는 소아당뇨 환아 30명을 비롯해 고대의료원 소속 의료진,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등 약 70명이 참여해 ▲도전!퀴즈왕!! - 소아당뇨 분과 교육 ▲집단상담 ▲미니올림픽 ▲음악치료 등의 다채롭고 알찬 1박2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고대의료원에서 치료받아 성인으로 성장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치료 선배’도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이기형(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위원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아이들의 건강한 얼굴을 직접 확인하고 함께 레크레이션과 교육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서 보람된 캠프였다. 질병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환아들이 건강히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가나·모잠비크 의료진 초청’ 한국의료 전수
일산백병원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이 수행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가나와 모잠비크 의료진을 초청, 1월 16일 병원 대강당에서 2차 입교식을 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연수에는 가나 산부인과, 외과, 응급의학과 의사 3명과 수술·중환자전담 간호사 3명, 모잠비크 산부인과 의사 1명 등 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연수 중인 6개월 과정 캄보디아 연수생 8명에 이어 입국한 연수생들이다.
이 병원은 가나 연수생은 3개월간, 모잠비크 의사는 4개월간 분야별로 ▲전공강의 ▲임상 관찰/실습 ▲실험 및 현장학습 ▲액션플랜(Action Plan) 기획 등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와 리더십, 한국어와 문화 등도 교육한다.
이성순 원장은 “일산백병원은 18회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외국 연수생 교육 경험이 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연수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전달하겠다”며, “연수생 모국의 의료시스템 발전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수교육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200례 달성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혈액암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22년 1월 조혈모세포이식 100례를 달성한데 이어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100례를 추가로 시행했다.
이 병원의 동종이식 가운데가족간 반일치이식이 34건(38%)으로 가장 많았고, 타인이식 31건(35%), 형제이식 25건(27%)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다발골수종이 91례, 급성골수성백혈병이 52례, 림프종이 16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14례 시행됐다.
은평성모병원 김병수 혈액내과장은 “은평성모병원은 난치성 혈액암 극복을 위한 최신연구 시행과 원스톱 다학제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확한 진단,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이식 전 치료부터 이식 후 생활 관리까지 포괄적이면서도 세심하게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로 환자들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병원,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 진행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하며 4년 만에 베트남을 찾았다.
소화기내과 서지현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병원 의료진과 중앙대 의·간호·약학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17명의 중앙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꽝응아이성(Quang Ngai)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주)두산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5일간 약 1,600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시행하였고, 기본검진 등을 통해 필요한 약품을 제공했다.
중앙대병원은 꽝응아이 모자병원(Quang Ngai women's and children's hospital)에 진료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침대, 질확대경 등 약 4천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의료장비 기증식에 참석한 홍창권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중단되었던 의료봉사 활동을 다시 재개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의료봉사 기간 동안 중앙대병원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기증된 의료장비는 여성 검진과 중증환자 이동 및 치료에 활용되는 장비들로 진료 현장에서 잘 활용되어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