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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12월 2일 신고된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검토결과 총 64건 부합 - 11월 3일~12월 2일 신고된 의심사례 분석 결과 3건 확인
  • 기사등록 2022-12-29 0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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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신고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에 대한 7차례의 전문가 검토결과,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하는 사례는 총 64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약 7개월간 전문가와 함께 종합 보고해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7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로 분류

급성간염의 원인이 추정 가능한 사례 37건을 제외한 27건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이 중 아데노바이러스 PCR 검사 양성 11건, 간이식 사례 3건이 있었으며, 사망 사례는 없었다.


▲6월 이후 발생 보고 감소

2022년 4월 영국에서 최초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발생이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35개국에서 발생을 보고했지만 6월 이후 발생 보고가 감소한 상태이다.

(표)주차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발생 현황 (’22.11.24. 현재, 유럽지역) 

(출처: European Centre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최근 5년간 계절적․주기적 패턴 및 이상 추이 없어 

국내에서는 10월경 일시적 신고 증가세가 관찰됐지만 국내 감시체계 운영 본격화 이후 의심사례신고 독려 및 관심 증가로 인한 증가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추가적으로 최근 5년 시기(2017년 이후)에 대한 전향적 및 후향적 의심사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기간 중 뚜렷한 계절적․주기적 패턴 및 이상 추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황달…국외 50% 이상, 국내 16% 

임상증상에 있어 국외에서는 중증도를 반영하는 간 특이적 증상인 황달이 50% 이상의 사례에서 보고됐다. 


국내 사례에서 황달은 16%이다. 반면 발열, 구토·복통·설사 및 기침·가래·콧물 등 비특이적 소화기 및 호흡기 증상이 다수를 차지해 국외에서 유행하는 중증사례 집단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데노바이러스 양성률 국내 사례 17.7%

원인 추정을 위한 국외 조사 및 연구에서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설로 보고된 아데노바이러스 양성률은 국내사례에서 17.7%로 국외 의심사례 조사 결과(영국 67.7%, 유럽 51.6%, 미국 48.2%)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11월 3일~12월 2일 신고된 검토 결과 

지난 11월 3일부터 12월 2일까지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전문가 검토 결과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하는 13건에 대한 전문가 심층 검토 결과, 급성간염의 원인이 추정 가능한 사례 10건을 제외한 3건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대부분 임상 경과 양호…간이식 요구 사례 1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3건 중 아데노바이러스 확인 사례는 없었다. 급성간염의 추정가능 원인이 있는 사례 10건 중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대부분의 임상 경과는 양호했으며, 간이식이 요구되는 사례는 1건(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간이식 후 합병증으로 보존치료중),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감시 체계 운영결과 검토 및 전문가 논의 결과, 현 상태에서 국내 감시체계를 지속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국외 발생현황 모니터링 및 이상징후 인지 시 등 필요시 후속조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부터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의료계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하여 구축‧운영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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