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영국의 최초 보고(4.5.)를 시작으로 16세 이하 소아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원인 병원체 아데노바이러스 41F형 지목
2021년 10월 1일 이후 2022년 7월 8일까지 유럽 국가와 미국, 일본 등 35개국에서 총 1,010명이 발생했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원인 병원체로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이 지목되고 있다.
의심사례 1,010명 중 46명(4.6%)은 간이식이 요구됐다. 22명(2.2%)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지역 47.9%(21개국, 484사례) 중 영국 26.9%(272사례), 아메리카지역 43.1%(435명) 중 미국 33.1%(334명) 순이다.
(표)전 세계 발생특징 요약(WHO), 7.8. 기준
(그래프)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검토 알고리즘
◆의심 신고사례 검토결과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2차 전문가 검토결과(1차 사례판정 결과 : 신고사례정의 부합 5건, 급성간염의 추정가능 원인이 있는 사례 4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1건, 아데노바이러스 0건)를 발표했다.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하는 7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층 검토한 결과, 급성간염의 추정가능 원인이 있는 사례는 1건이었다. 전문가 검토결과 급성간염의 주요한 원인은 급성신우신염으로 추정됐다.
간이식이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 없이 임상경과는 대부분 양호했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6건 중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이 사례도 임상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소아에서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발생 증가와 관련된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국내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전문가들과 의심사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이후 의료계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해 국외에서 보고되고 있는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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