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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신대, 고려대, 서울대, 세브란스, 충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10-11 2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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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세브란스병원,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 AI 보이스봇 도입

세브란스병원이 진료 날짜 확인과 변경 등 환자들의 진료 일정을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AI를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진료안내 서비스 시스템 AI 보이스봇 ‘AI세라봇’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전 진료 예약시스템이 갖춰진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 진료 당일 개인적인 사정이나 다른 일정으로 진료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처음으로 도입한 AI세라봇은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AI세라봇에는 KT의 STT(Speech To Text, 음성을 문자로 변환) 엔진과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 솔루션이 적용돼 보이스봇과 환자 간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365일 안정적인 솔루션 운영과 AI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이 병원 AI세라봇은 진료 일정이 도래한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한다. 환자가 진료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요청하면 바로 변경, 취소를 지원한다. 

또 진료를 위해 필요 서류와 유의사항까지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진료 안내서비스를 넘어 앞으로 개별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상담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가 낯설 수 있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많은 병원에서 AI세라봇은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KT와 협업을 통해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AI세라봇의 업무를 확대해 AI예약센터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이 추진 중인 의료빅데이터 사업과 AI를 접목해 예약센터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동연구도 계획 중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진료 전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환자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며, “세브란스병원은 IT를 활용하여 차세대 고객 가치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PHIS’, HIMSS APAC 2022에서 세계 최고의 우수성 확인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세계 최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9월 26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 이하 HIMSS) APAC 컨퍼런스에 참가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HIMSS 디지털헬스지표(Digital Health Indicator) 종합 2위’, ’정보처리 상호운용성분야(Digital leader in Interoperability) 1위’, ’예측 분석분야(Digital leader in predictive analytics) 1위’ 등 세 개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HIMSS로부터 평가를 받아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금년도는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을 선보이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HIMSS가 선발하는 분야별 우수기관(Digital leader) 선정에서 두 개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됐다.

PHIS는 2017년 정밀의료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받으면서 안정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함으로써 환자 및 내원객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HIMSS APAC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고려대병원이 디지털포메이션에 대한 노력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의 최고 병원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헌 교수는 “병원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병원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며, “국내 의료기관이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신대병원, 유전체기반 질병예측 위한 ‘환경성 질환 연구 심포지엄’ 개최 

유전체분석 기반 환경성질환 민감성 예측기술 개발 사업단(단장 안철우) 이 주관하는 환경성 질환 연구 심포지엄이 지난 7일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장기려기념 암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유전체 분석 기반 환경성 질환 민감성 예측기술 개발 연구’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세대 김창수 교수가 ‘치매 코호트 7년간의 연구의 현재와 미래’, 고려대 김소연 교수가 ‘환경성 질환 민감성 예측모델 기반 진단키트 개발의 전망’, 고신대병원 김희규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 천식 환아 대조군 코호트 구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부 순서에는 부산연구원 허종배 박사가 ‘부산지역 환경유해인자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를 부산대 김철희 교수가 ‘부산지역 오존과 미세먼지 특성과 경향’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국제 의료AI 대회 알고리즘 개발 부문 1위 수상

서울대병원 이규언·공현중 교수팀이 지난 9월 18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개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대회에서 수술도구 행동인식 부문 1위, 수술도구 분할과 동시예측 부문에서 각각 3위를 달성하며 로봇수술 영상분석 기술력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MICCAI는 의료영상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학회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MICCAI 국제학술대회(MICCAI2022)에는 약 2,000명의 의료영상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연구성과 공유, 챌린지, 학술발표,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그중 ‘로봇보조 수술 영상 분석’ 챌린지는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절제술에서 수술 동영상을 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다.

평가는 ▲수술 행동인식 ▲수술도구 분할 ▲행동인식/분할 동시예측 3가지 부문에서 각각 이뤄지며, 참가한 12개의 팀 중 부문별로 가장 정확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에게는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로봇 및 내시경 수술 수련의 정량적 평가, 수술 절차 네비게이션, 수술 계획 개선, 수술로봇 개발, 정밀수술 등의 여러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로봇수술 영상 연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의료진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선문)가 지난 7일 벌랏홀에서 개최한 2022년 장기기증 활성화 회의에서 설영훈 교수를 생명나눔 의료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장은 김선문 센터장이 수여했다.

설영훈 교수는 “장기기증활성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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