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국대일산병원,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획득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인공신장실이 2022년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인증평가에서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는 혈액 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본원은 2009년부터 연속으로 우수인공신장실로 선정되어 국제적 수준의 표준 치료를 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 전문 평가위원들이 서류, 현지실사, 진료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의료진의 전문성, 안전한 환경, 응급과 재난 대비 사항, 표준화된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박재윤 신장내과분과장은 “70대 이상의 노인 환자 비중이 높고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며, “신장내과 교수와 인공신장실 간호사 모두는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13일 정부로부터 ‘충청남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 및 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전문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의료기관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는 지정된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센터 설치를 돕기 위해 사업 1차년도에 10억 5,000만 원의 시설비와 장비비를 지원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에 더해 사업 2차년도까지 총 242억 원을 투입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국 진료부원장은 “병원 내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등 3개의 임상센터를 설치해 급성기환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전문치료를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병원 내에 ‘예방관리센터’과 ‘심뇌혈관질환 연구센터’도 설치된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순천향이 보유한 풍부한 진료, 교육,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 보건의료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 극복과 의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현재 새병원(1000병상, 2024년 개원)과 감염병 전문병원(142병상, 2025년 개원)을 신축 중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새로 짓는 두 병원은 최적의 검사시설과 첨단장비들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은 물론, 감염병 대 유행 시에도 심뇌혈관 진료 및 수술이 가능한 독보적 시스템과 역량을 갖출 것이다”며, “40년 역사의 지역 대들보병원으로 심장과 뇌가 건강한 충청남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이토스’ 장비 도입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기반 방사선 치료기기인 이토스(Ethos)를 도입했다.
이토스(Ethos)는 매일 환자의 콘빔CT 영상을 통해 종양과 주변 장기의 변화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치료 계획을 수정하여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사선치료 (adaptive radiotherapy)’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여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 실시간 맞춤형 방사선치료의 경우 치료 시간이 길어져 환자의 불편함이 높지만, 이토스(Ethos)는 실시간 치료 계획 수정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 치료 시간 증가 없이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7월 이토스(Ethos)를 도입한 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원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충남대학교병원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생명나눔주간 행사애 커피트럭을 지원했다.
‘생명나눔 응원 이벤트’를 통해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선물하며 장기·조직기증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과 충남대병원 윤환중 병원장, 신경외과 김선환 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무더운 여름기간 동안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생명나눔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러 왔다”며, “앞으로도 이식대기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자긍심으로 기증활성화에 힘써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윤환중 병원장은 “장기기증을 중장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중부권 환자들의 장기이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많은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행사를 마련해준 기증원 측에 감사드리며, 장기기증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병원, 2022년 희망나눔 도서전 개최
경찰병원(원장 이승림)이 9월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 병원 본관 1층 로비 에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나눔 도서전’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도서전 행사는 도서 할인업체인 ‘오픈북’과 경찰병원 사회복지실이 함께 마련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 동안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아동·요리·여행 관련책 등 약 300종류 약 3,000권 책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며, 총 판매금액 중 25%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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