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잠정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우리나라의 ODA 지원 실적은 전년 대비 6.1억불(26.9%) 증가한 28.6억불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ODA 지원이 대폭 증가한 것은 세계은행·UN 등에 대한 출자·출연 등 다자협력 사업 규모 증가(42.4%), 코로나19로 중단된 양자협력 사업 재개에 따른 지원 증가(22.5%), 전년도 ODA 사업 위축(8.7%)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9개 회원국 중 지원 규모 순위가 전년의 16위에서 2021년 15위로 상승했다.
ODA 지출규모 순위로는 미국이 1위, 독일 2위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경제규모 대비 원조 비율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ODA/GNI)은 전년의 0.14%에 비해 0.02%p 증가한 0.16%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ODA/GNI 비율 0.16%는 OECD DAC 회원국 평균인 0.33%의 절반 수준임을 감안할 때, 향후 ODA 규모 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을 시사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ODA 지원이 급증한 것은 지구촌 공동번영과 UN의 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는 2021년 중 개도국 대상 백신 및 방역물품 지원, 긴급차관 지원 등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ODA 지출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위상을 제고하고 지구촌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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