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22억불로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 중 15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4월 9일 이같은 2017년 공적개발원조(ODA)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DAC 회원국 전체 ODA규모는 1,466억불로 전년(1,450억불)대비 1.1% 소폭 증가(실질증가율 △0.6%)했고, 회원국의 총소득대비 ODA비율(ODA/GNI) 평균은 0.31%로 전년(0.32%)대비 0.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DAC 총 29개 회원국 중 14개국은 ODA규모가 증가한 반면, 한국을 포함한 15개국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ODA 규모가 급감한 주요 국가들의 경우 스위스, 노르웨이 등은 전년 대비 공여국내 난민비용 감소, 호주 등은 다자간 원조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2017년 원조규모는 2016년(22.5억불)에 비해 1.8% 감소(실질증가율 △6.5%)한 22억불이며, DAC회원국 중 15위(2016년 16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양자간 원조는 증가(4.5%, 16.2억불)했음에도 전체 ODA 실적이 감소한 것은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출자금 납부계획상 2017년에는 1회만 납부(2016년에는 2회 납부) 하는 등 다자간 원조가 큰 폭으로 감소(△15.9%, 5.9억불)했기 때문이다.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 대비 ODA 비율은 전년대비 0.02%p 감소한 0.14%를 기록했다.
2017년 우리나라 ODA는 양자원조 16.2억불(73%), 다자원조 5.9억불(27%)로 구성됐다.
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10.4억불(전년대비 5.1% 증가)이며 차관을 제공하는 유상원조는 5.8억불(전년대비3.4% 증가)을 기록했다.
양자원조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50.2%, 아프리카 24.4%, 중남미 10.7%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보건(386백만불), 교육(227백만불) 등 사회 인프라와 교통 및 물류(832백만불), 에너지(115백만불) 등 경제 인프라 두 분야에 대한 지원이 양자간 원조의 7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원조 지원규모는 5.9억불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세계은행(△1.11백만불), 지역개발은행(△102.41백만불), 기타 다자기구(△8.61백만불)에 대한 지원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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