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한미약품, 레드힐, 현대바이오, 메디포스트, 브이티바이오 등 제약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아제약, 원주시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지난 17일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용마로지스, 원주시, 원주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원주시 폐의약품의 원활한 수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 조종용 원주시 부시장, 장용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문상덕 원주시약사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주시는 폐의약품 수거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계획 수립, 환경 구축 등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총괄한다.
원주시약사회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동아제약은 원주시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거함 및 관련 용품 지원과 행정 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용마로지스는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보관해 운반 업체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폐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 등을 통해 수거되어야 하지만 쓰레기통, 하수구 등에 버려져 환경 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체계적으로 수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경 한미약품, 중국 제약업계 최초 ISO37001 인증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은 중국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열린 인증서 수여식엔 임해룡 총경리 및 북경한미약품의 팀장급 이상 60여명과 SGS 신빈(辛斌) 총경리가 참석했다. 이번 인증은 2025년 1월까지 약 3년간 유지된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중국에선 국가시장감독관리국에서 인정한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가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SGS는 작년 1월부터 북경한미약품에서 내부 CP 점검, 교육, 평가 등 다방면의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왔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중국 제약업계 최초의 ISO37001 인증은 강도 높은 부패방지 시스템과 1300여명 전 직원의 확실한 CP 준수 의지를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 직원이 CP 준수 의식을 재차 가다듬고 중국 제약업계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레드힐-국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 국내 라이선스 계약 체결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Ltd.)는 국내 기업 (주) 국보(코스피: 001140)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레드힐은 150만 달러 선지급에 이어 주요 목표 달성 시 최대 56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의 국내 순매출액에 따라 두 자리수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국보는 코로나19 치료제인 오파가닙의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레드힐의 최고경영자(CEO)인 드로어 밴 애셔는 “한국은 현재 3월 보름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백만 명(질병관리청 한국 발생현황 자료 기준)에 이르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국보와 함께 우리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옵션을 원하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오파가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현 국보 CEO는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이 달 들어 매일 평균 2,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오파가닙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와 레드힐과의 확대 파트너십을 통해 국보는 국내 환자들에게 오파가닙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감독당국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 코로나 변이 잡는 순수 국산 ‘숙주표적’ 항바이러스제 1호 탄생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2상 임상계획이 승인남에 따라 신속히 임상을 진행,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최대한 빨리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P-COV03의 임상2상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에서 진행된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해 임상 참여 환자수를 당초 12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는 대신 2a상과 2b상을 통합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최소 몇 개월의 임상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코로나 치료제 개발 후발주자인 현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시간적 격차를 그만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려면 이제는 백신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할 시점이다”며, “약효를 숙주세포에 맞추는 CP-COV03는 10여년 전 신종플루 사태를 해결한 타미플루 이상으로 게임체인저급 면모를 두루 갖춘 혁신적인 치료제이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제3자배정 자금조달 통해 신규사업 진출 및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 가속화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제3자배정 자금조달과 최대주주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경영참여형 투자자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 및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와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총 1,400억원 규모로 2회에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그리고 메디포스트가 독점 협상 중인 북미지역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 완료 후, 양사가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은 당사의 핵심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신사업일 뿐만 아니라, 향후 카티스템과 SMUP-IA-01의 미국 임상용 시약은 물론 품목허가 이후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을 책임질 북미 생산기지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브이티바이오, 조절 T세포 연구 결과, AD/PD™ 2022 학회 초록 및 포스터 발표
브이티지엠피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가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AD/PD™(Alzheimer’s & Parkinson's Disease, 알츠하이머/파킨슨병) 2022’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세포인 조절 T세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AD/PD™ 학회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분야의 권위 있는 가장 큰 학회 중 하나다. 2021년도에는 55개국에서 1,278개의 초록이 접수될 정도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동연구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에 관련된 신경 질환 연구와 치료의 진보에 관한 주제로 개최한다.
브이티바이오는 개발자인 경희대학교 배현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베타아밀로이드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 시 치매 동물에서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 영향을 주어 증상이 개선되는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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