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지난 2월까지 총 19건의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MIS-C)‘ 사례가 확인됐다.
◆누적 신고접수 사례 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월 25일 국내 첫 MIS-C 사례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신고접수 사례는 56명이다. 사례판정을 거쳐 판정 완료된 37건 중 MIS-C 부합사례는 19명이다. 또 19명은 조사가 진행중이다.
부합 사례 전원 임상경과가 호전돼 퇴원했고, 현재까지 특이 사례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MIS-C 부합사례 19건의 연령대는 7-12세(47%) 및 성별은 남성(79%)이 다수를 차지했다.
실제 0-2세(3명), 3-6세(4명), 7-12세(9명), 13-15세(3명)이고, 남성(15명), 여성(4명)이다.
◆2021년 7월 이후 증가
MIS-C 사례 월별 발생 양상에서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규모가 2021년 7월 이후 증가했다. MIS-C 사례도 2021년 9월 이후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국내 MIS-C 동반 증가 예상
감염 2~6주 이후 발병하는 MIS-C 질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향후 당분간 국내에서도 MIS-C의 동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7,459명(사망 63명) 사례 발생
미국의 경우 2022년 31일 기준 총 7,459명(사망 63명)의 MIS-C 사례가 발생했다.
그간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MIS-C 발생이 약 1~1.5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함께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MIS-C 사례 증가 우려
국내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확진자 발생의 급증과 함께 18세 이하 확진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MIS-C 사례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표)사례정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은 코로나19 감염이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MIS-C를 의심할 필요가 있고, 의심사례 발생 시에는 감시체계를 통한 신고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MIS-C는 코로나19 감염 후 수 주가 지난 소아 및 청소년에서 발열, 소화기계 증상(복통, 설사, 구토 등), 발진 등을 주증상으로 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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