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3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해당 환아, 현재 안정적 회복 중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이번 사례(14세/여)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돼 9.8일~9.18일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퇴원했다. 이후 발열·설사 등 증상이 발생하여 10월 13일 입원 후 치료 중인 사례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15일 신고되어 역학조사 및 사례검토 결과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환자는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상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국내에 신고된 사례 8명에 대한 역학조사, 실험실 검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 지난 10월 초 2건의 사례가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되어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건의 사례가 추가되어 총 3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의 지속적인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밀집된 공간 내 환기 부족, 이용자와 직원 마스크 미착용 신고 등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최신 사례 중 대표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주요 위반 조치 사례들은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 등이 있었다.
▲카페에서 주문 후 마스크를 벗고 장시간 대화를 하는 이용자들이 있어 마스크 착용 준수 방송과 안내문 게첨을 건의한 신고사례, 식당의 경우 밀집된 공간 내 환기 부족, 이용자와 직원의 마스크 미착용을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
▲외국인 주거지역 내 지하주점 등에서 핼러윈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전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발생과 같은 상황을 우려하여 신고한 사례들이 있었다.
◆‘렘데시비르’ 64개 병원 715명 환자에게 공급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64개 병원 715명(10.30일 16시 기준)의 환자에게 공급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을 맞아 각종 이벤트 모임·행사 등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께서는 국내 재확산 가능성을 유념하시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행사·모임에 참석하지 않아야 하며, 행사·파티룸 모임 등 단체모임 대신 비대면 비접촉 모임을 적극 활용하고, 클럽·주점·식당·카페·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는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는 어느 곳이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감염의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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