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가 ‘요로결석 바로알기’ 동영상을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이번 ‘요로결석 바로알기’ 동영상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한덕현 교수와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오경진 교수가 참여해 요로결석의 증상, 원인, 치료법 및 일반인들이 오해하기 쉬운 내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삼성서울병원 한덕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요로결석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곳은 요관으로 전체 요로결석의 60~70%를 차지한다. 이외에 신장결석이 20~30%, 방광결석이 5% 정도 차지하고 있다.
요로결석 치료법으로는 기대요법(작은 요관결석이 자연배출 되도록 지켜보는 것), 체외충격파쇄석술, 경성 또는 연성요관내시경수술, 경피적신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이 있다.
이 중 기대요법을 제외하면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이 요로결석 치료에 흔히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분쇄시키고 배출을 유도한다.
쇄석술은 별도의 마취나 입원 과정이 필요 없어 환자가 시술을 받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간혹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한 경우에는 여러 번 시술이 필요하다.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내시경을 요관에 삽입해 결석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돌을 몸 밖으로 꺼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한 번 시술로 90%이상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또 크기가 비교적 큰 결석도 절개하지 않고 치료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연성요관내시경수술을 받으려면 전신마취를 하고 1시간 정도 수술, 2-3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
전남대병원 오경진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요로결석 치료를 받은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재발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을 치료한 이후에도 1년에 평균 7%씩 개발하고, 치료 후 10년 이내에 환자의 약 50%에서 재발한다.
그러나 비뇨의학회에서 국내 3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을 지난 8월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6%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직접 요로결석을 앓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도 31%는 요로결석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한비뇨의학회 백민기(삼성서울병원 교수) 홍보이사는 “현재에는 요로결석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있으므로,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통 등 요로결석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지체없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요로결석이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인만큼,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아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돌(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2016년 27만 8,000명에서 2020년 30만 3,000명으로 최근 5년간 9%나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전체 요로결석 환자 중 남성이 67%를 차지하며, 연령대별로는 30-5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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