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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 충분한 영양 공급 예후에 도움…장기 추적 데이터 연구 결과 - 고려대 안암병원 김병조, 박진우 교수, 인천로뎀병원 유재국 원장 연구팀
  • 기사등록 2021-10-28 00: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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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은 발생 원인과 치료방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아주 제한적인 진행 억제 효과를 보이는 몇 가지 약물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충분한 영양 공급만으로도 환자의 예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박진우 교수, 인천로뎀병원 연구팀(유재국 원장, 김민석 연구원)은 인천로뎀병원에 입원했던 루게릭병 환자들의 장기 추적 데이터를 이용하여 생존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경구 식이 섭취를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경구 식이가 가능한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비가 약 4.7배 증가하고 단위 시간당 체지방율의 증가 정도가 낮을수록 사망위험비가 약 4.9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병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루게릭병 환자들에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한 연구이다”며, “충분한 영양 공급과 함께 월 평균 체지방 변화율을 추적 관찰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Nutrients(SCI IF 5.717)에 ‘Body Fat Percentage and Availability of Oral Food Intake: Prognostic Factors and Implications for Nutrition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한편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가 앓고 있었던 것으로 잘 알려진 루게릭병(근위축석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은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전신근육에서 진행성 마비와 위축이 발생하면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루게릭병은 중추신경계의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전신의 근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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