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OECD 국가 중 최고, 기대수명도 OECD 국가 중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7월 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1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대수명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평균 81.0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
▲회피가능사망률
우리나라 회피가능사망률(Avoidable mortality)은 인구 10만 명 당 144.0명(2018년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OECD 평균은 199.7명(예방가능사망률 126.9명 + 치료가능사망률 72.8명)이다.
▲흡연 및 주류 소비
국내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6.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3ℓ)은 OECD 평균(흡연율은 16.4%, 주류 소비량은 8.8ℓ) 수준이다.
▲비만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33.7%, 15세 이상)은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59.9%(남 63.9%, 여 56.0%)이다.
▲보건의료 인력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했고, 간호 인력은 1,000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OECD 평균은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는 3.6명, 간호 인력은 9.4명 수준이다.
▲보건의료 자원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병원의 병상은 인구 1,000명당 12.4개로 OECD 평균(4.4개)의 2.8배를 상회했다.
▲보건의료 이용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7.2회)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은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6.8회이다.
▲경상의료비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 대비 8.2%로 OECD 평균(8.8%)보다 낮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판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690.9 US$ PPP[각 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PPP: Purchasing Power Parity)]로 OECD 평균(532.9 US$ PPP)보다 높았다.
▲장기요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65세 중 9.6%)은 OECD 평균(12.0%)보다 낮지만, 고령화, 노인장기요양제도 강화 등으로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복지부 노형준 정책통계담당관은 “OECD Health Statistics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현 수준을 평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비교 가능한 보건의료 통계의 지속적인 생산과 활용을 위해 OECD와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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