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환자 발생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는 다음과 같다.
◆지난 한 주 1일 평균 그 전 주 대비 33.7명 증가
지난 한 주(11.8.~11.14.)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2.4명으로 그 전 주간(11.7.∼11.8.)의 88.7명에 비해 33.7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3.4명으로 그 전 주간(11.7.∼11.8.)의 25.9명에 비해 17.5명 증가했다.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서 집단감염
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과거와 달리 특정시설이나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나타나기보다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하여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최근 50%에 달하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권…거리 두기 1.5단계로 격상 검토 중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으로 중대본은 15일 거리 두기 단계 상향 조정 가능성을 사전예보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다.
▲강원권…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 10명
강원권의 경우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했다.
다만 현재 집단감염이 영서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여 강원권 전체의 단계 상향은 신중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과 강원권…다양한 참고지표 고려해 결정
수도권과 강원권은 거리 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지표를 고려하여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권역의 경우 충청권 9.9명, 호남권 9.7명, 경남권 5.1명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지만 아직 1.5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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