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절기를 맞아 선별진료소의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개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형 선별진료소(텐트, 천막) 대응인력과 이용자의 안정성 문제, 기능 및 역할 정립(선별진료소 적정규모 조정, 선별진료소·국민안심병원·호흡기전담클리닉 기능·역할 정립 및 연계방안 마련 요구 등)을 통한 효율화 필요성 등이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주요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하절기 대비 의료인력의 피로도 경감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정
하절기 폭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 냉각조끼 추가 배포와 안전한 착용·관리방안을 안내하고, 선별진료소 근무인력이 레벨D보다 착탈의가 용이한 4종 개인보호구 착용을 지속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냉각조끼는 7월 23일까지 784개를 추가 배포해 그간 총 1,250개 배포를 완료했다. 4종 개인보호구는 6~9월 월 20만개를 배포 중이라는 설명이다.
▲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선별진료소 유형별 기능 및 역할 정립
운영주체별 기능 및 역할 정립을 위해 보건소는 검체채취 중심 기능을 유지하고,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한 긴급지원팀 등 상시준비체계를 마련하도록 한다.
의료기관은 환자치료에 전념하여 의료기관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기존 검체채취 기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검체채취는 치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국민안심병원 및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등과 통합·연계 방안
선별진료소만 운영하고 있어 국민안심병원 및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연계가 어려운 의료기관은 지역사회 현황에 따라 지속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실외형(텐트, 천막) 선별진료소는 시설개선(컨테이너, 실내 이전 등)을 요청하고 불가능한 경우에는 단계적 축소를 유도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방안은 7월 중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지자체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안내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7월 23일 기준 전국 622개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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