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에어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5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가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것으로 ‘가전제품 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등]가 참여해 무상(출장·점검)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우선 안내한다. 자가 점검 후에도 에어컨에 이상이 있거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을 경우 제조사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제조사를 통한 점검은 에어컨의 제조사에 사전예약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에어컨의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비롯한 배선 상태와 냉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 가동 전에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실시할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등을 당부했다.
(표)최근 3년(2017~2019, 합계)간 에어컨 관련 화재 현황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692건이며, 29명(사망 4, 부상 25)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에어컨 화재의 71%(493건)가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6월~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주로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0%(66건)와 기계적 요인 9%(61건) 순이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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