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한국형 MCCRC(Multiprofessional Critical Care Review Course)프로그램 마련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MCCRC는 말 그대로 다양한 전문과목으로 나뉘어 있는 의학을 중환자의학의 카테고리로 재정렬해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공부하는 과정이다. 미국 중환자의학회(SCCM)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인근 아시아 지역의 의사들에게 수준 높은 중환자의학 교육을 제공해 왔다.
또 MCCRC Seoul에 대한 수강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꾸준히 프로그램을 수정 개선해 왔다.
특히 MCCRC Seoul은 3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국내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자격 취득 및 갱신을 위한 필수 이수 교육이다.
홍석경(서울아산병원 외과학교실 교수)총무이사는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향후 5년간 우리 현실에 맞는 내용으로 재구성해 한국형 MCCRC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이와 관련해 SCCM 강사진 등에게도 방향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명칭부터 교육프로그램 등도 새롭게 마련,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지난 11일~13일 제10회 MCCRC를 개최했다.
이번 MCCRC에는 10주년을 맞아 해외연자들과 함께 기념투어를 함께 하면서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개도국에서 11명을 초청해 MCCRC 교육 확대도 진행했다.
또 공식 언어는 영어, 영어-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성진 회장은 “이번 MCCRC2019에서는 실제 중환자 진료를 하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더불어 최근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치료법 등을 포함하는 업데이트된 최신 지견을 많이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2020년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용어정리, 교과서 4판 등을 통해 회원들의 질적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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