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정책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가정의학회 회원 1만명 돌파를 맞아 ‘일차의료연합체’ 설립 추진은 물론 일차의료정책연구소 개설 등 다양한 정책적 역량 확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회에서 현재 추진중인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일차의료연합체’ 추진
(사진 : 왼쪽부터 송홍지 홍보이사, 김정하 연구이사, 이지원 학술이사, 최환석 차기이사장, 이덕철 이사장, 강재헌 총무이사)
‘일차의료연합체’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일차의료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내과의사회, 소아과의사회 등과 일차의료연합체를 만들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차의료의 정의에 대해 이 이사장은 “한사람의 주치의가 포괄적 지속적 책임성 있게 진료하는 것이 주치의 개념이고, 포괄성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책임성과 윤리도 포함된다”며, “개원의가 일차의료 의사라는 부분에서 의협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일차의료 담당 의사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필수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의 큰틀은 동의하지만 교육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즉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제대로 된 교육과 수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학병원에서 양질의 교육은 필수라는 것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구축 필요
일차의료기관에서도 모바일 헬스 등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강재헌 총무이사는 “모바일 혈당조절 등 대형병원 등에서만 가능한 스마트헬스케어를 일차진료의사들이 활용을 한다면 굉장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진료실은 물론 평상시 환자 관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차의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데에도 스마트 헬스케어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차의료정책연구소’ 개설
학회에서는 ‘일차의료정책연구소’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일차의료 정책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들을 정책으로 개발하고, 모델을 만들어 당국에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연구소는 집행부가 바뀌어도 일관되게 일차의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차의료정책연구소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교과서 개정판 발간
가정의학과 교과서 개정 5판이 발간됐다.
총 207명의 가정의학과지도전문의가 참여해서 발간된 이 교과서는 일반의나 진료를 전반적으로 보지 않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정보의학, 초기 및 이주민 건강관리, 노인환자진찰, 입원환자진찰 등이 추가됐다.
◆2020년 가정의학과 의사 1만명 돌파
한편 최환석 차기이사장은 “내년이면 가정의학과 의사가 1만명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에 따른 기대와 역할, 책임도 높아지는 만큼 가정의학회의 역량 및 존재이유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노령화시대를 맞아 행동하는 주치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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