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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 코엑스서 개막 - ICEM 2019 개최, 전 세계 71개국 2,600여명 참석
  • 기사등록 2019-06-12 19: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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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CEM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ency Medicine 2019)가 본격 개막됐다. 대한응급의학회(KSEM) 30주년도 같이 맞이하게 돼 의미를 더했다.
전 세계에서 약 71개국에서 약 2,600명의 응급의료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이번 학술대회는 12일 오전 개막식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축사를 통해 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고, 첫 연자로 세계응급의학회장인 샐리 맥카시(Sally McCarthy) 교수가 ‘Emergency Medicine ? Finding the Sweet Spot'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맥카시 교수는 보험의 보장성이 커지면서 환자에게는 직접적인 의료비용이 줄어들었고, 편리한 응급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응급의료 이용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응급의료종사자의 과로와의료분쟁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Collaboration(협력), Professionalism(전문성), Responsibility(책임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강조하였다.
이어서 응급의학의 대표 교과서인 ‘Tintinalli’s Emergency Medicine’ 대표저자인 주디스 틴티날리(Judith Ellen Tintinalli) 교수는 ‘Emergency Medicine: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불과 약 50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 응급의학이 모든 의학과목 중 유일한 인구기반 전문학문으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의학정보, 데이터분석, 웹기반, 앱, 의사결정시스템 등 멀티미디어개발과 교육컨텐츠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원격 통신 의료, 재해관리, 사용자에 의한 웹기반 의료 등의 발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외에도 12일 하루 동안 소생의학, 외상, 소아응급 등 15가지 세부 응급의학 관련 주제에 대해 총 61건의 초청연사 강연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또 포스터 발표와 구연발표가 진행되어 현재 전 세계 응급의학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연구들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대한응급의학회 회원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의료윤리와 환자안전관리법, 의료법에 관한 강의, 응급의학관련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대한응급의학회 故김승호학술상의 수상강연도 진행됐다.
이강현(원주세브란스병원 교수) ICEM 조직위원장은 “응급의료는 공공의료이고,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국내 응급의학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강화 및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응급의학의 최신지견은 물론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응급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ICEM 2019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13가지 주제의 워크숍(Pre-conference workshop)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본 학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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