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 해를 맞아 주요 병원들이 신년 하례회를 통해 희망과 각오를 담았다.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90주년의 의지를 담아 새로운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으며, 인천성모병원은 상호존중 선언을 통해 내부 소통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주요 병원들이 신년 하례회를 통해 소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대의료원, 미래의학을 향한 새 다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은 2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1층 윤병주홀에서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이준영 보건대학원장, 장현석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박종훈 안암병원장, 한승규 구로병원장, 최병민 안산병원장 등 각 기관장과 주요 보직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지난해 우리는 9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새기고,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고 각오를 다졌다”며,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모든 교직원이 하나되는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 “진료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의료원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신설된 연구전략본부와 기금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담대한 비전을 실현하며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한 해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각 병원별로 가진 시무식에서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최첨단의료기술의 연구개발과 동시에, 환자 안전을 대한민국 의료의 문화로 뿌리내리게 할 선구자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외래센터 신축을 통해 진료공간을 확충하고 질병중심의 전문센터를 구축하여 환자와 직원들의 편의를 높일 것이다”며, “첨단 의학을 연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동시에 교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병민 안산병원장은 “안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지역 클러스터 기반의 민관협동 헬스케어 R&D 플랫폼 구축으로 연구혁신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다”며,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백병원 ‘환자중심진료·진료환경조성·직장갑질 척결’ 비전 제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은 2일 P동 백인제홀에서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김성수 인제대학교 총장, 고행일 인제학원 이사, 홍성우 서울백병원 원장, 백대욱 인제학원 재단본부장 등 서울백병원 교수, 전공의, 간호사, 행정부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기해년(己亥年)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홍성우 원장은 모범직원 5명을 선정해 포상했으며, 남성 3인조 성악가를 초청해 신년축하 음악회에 이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순형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백병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정밀한 평가를 통해 우수한 인적 자산을 확보하고 육성해 나가는 한편 전문 진료와 협진체계를 강화해 고난도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치료 잘하는 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홍성우 원장은 “의료진이 최대 역량을 발휘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고, 환자 중심 진료가 되도록 ‘신속 검사·수준 높은 치료·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직장 내 갑질, 태움, 폭언, 폭행은 관용 없는 조치를 취해 교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힘찬 새해 당부
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2일 이 병원 3층 범석홀에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이승훈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해 병원 교직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에게 원훈상과 근무유공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준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을지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근검절약과 함께 인화단결, 친절봉사, 책임완수의 원훈을 가슴에 되새기는 것으로 2019년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간 상호존중 선언식 진행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일 교직원간 상호존중 풍토를 진작하고 건전한 직장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상호존중 선언식’을 진행했다.
2019년 시무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선언식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약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 대표로 진료부원장 정성우 신경과 교수와 간호부 박소진 간호사가 교직원 상호존중 선언문을 낭독했다.
상호존중 선언문은 배려와 감사의 마음, 상호존중의 호칭 사용, 역지사지의 공감 및 배려,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신뢰와 화합 등 4개 실천사항을 담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병원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행정직 등 많은 인원과 다양한 직종이 근무하는 장소이므로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문화가 매우 중요한 곳이다”며, “우리 인천성모병원은 교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 본관 증축, 평택 제2병원 건립 추진 등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일 본관 지하 1층 교직원 식당에서 유희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미숙 간호대학장, 한상욱 병원장,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약 300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사, 시루떡 커팅, 다과 등을 진행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한 해 동안 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새해 2019년도에는 본관 증축, 중증재활병원 완공, 평택 제2병원 건립 추진 등 양적 확대와 함께 전국 최초로 24시간 가동하는 ‘닥터 헬기’ 운영, 암센터의 역할과 기능 강화, 암 새환자 동행서비스 활성화 등 ‘환자 행복 중심 의료 서비스 구현’을 더욱 실천해 갈 것이다”며, “특히 2019년은 아주대의료원이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교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일할 수 있는 우리 의료원만의 새로운 ‘아주문화’를 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새해에도 아주대의료원의 쉼 없는 전진에 교직원 여러분이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향후 50년, 100년을 향한 제2의 도약과 성장을 교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8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