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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원들 리모델링에 확장…진료환경 개선에 환자만족도 UP 기대 - 강남세브란스, 건양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 순천향대부천, 서울백, 이대목동, 인천성모, 충북대병원
  • 기사등록 2018-12-17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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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원들이 리모델링 및 확장을 통해 진료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병원들은 이를 통해 전문성 및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면서 만족도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리모델링 및 확장을 통해 환자만족도 증가를 추진하고 있는 곳들은 다음과 같다.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외래 리모델링 완료…공간 확장 및 초음파실도 증설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은 지난 7월 23일부터 외래 공간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약 5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확장 및 리모델링에 따라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은 기존 1,238㎡ 면적에서 1,450㎡로 공간이 넓어졌다. 또 각 센터별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위해 공간배치를 개선했다. 초음파실 3실이 증설돼 당일 검사-진료 시스템도 더욱 강화했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은 “각 암센터를 전문화, 특성화하되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왼쪽부터 박윤길 홍보실장, 송우용 원목, 이영식 사무국장, 송영구 진료부원장, 정병하 비뇨의학과장, 박효진 암병원장, 조윤희 간호국장, 안경아 간호수석부장, 이익재 방사선종양학과장


◆국립중앙의료원, 인공신장실 리모델링 운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도 본관 지하 1층에 최근 인공신장실을 리모델링해 운영중이다. 현재 31병상 규모로 최신 혈액투석 장비와 실내 공기정화·살균 등 환자의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인공신장실은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의료진의 전문성, 환자 안전시설,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의무기록과 보고 등 5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증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 3년이다. 


◆건양대병원 음압격리병실 확장 구축 완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중환자실과 일반병동 음압격리병실을 국가 지정기준에 맞춰 확장 구축했다. 

이번에 신규 구축된 음압격리실은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전면 제한되며, 격리병실 출입 전 손소독과 보호구 착·탈의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이 마련돼 있다. 전실은 출입구가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병실의 출입구가 열리지 않아 내부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차단한다. 

격리병실에는 원활한 치료를 위한 제반시설과 감염환자 전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또 환자와 소통하기 위한 인터폰 등도 설치됐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국가지정 기준에 적합한 시설이 구축된 만큼 감염병이나 국가 재난사태 발생 시에도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암센터병동, 무(無)감염으로 새 단장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암센터(서8)병동을 리모델링 준공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2017년 11월 LG전자가 백혈병 등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소아청소년암센터 병동 환경개선에 28억원을 쾌척했고, 2018년도에 3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시설 개선을 마무리 해 의미를 더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변경 전 무균실(3병상), 준무균실(3병상), 일반실(23병상)이 무균실(6병상), 준무균실(22병상)로 개선된다고 밝혔다.

기존 병동은 무균실 수가 적어, 면역력이 저하 된 환아들이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 이번 공사로 일반병실과 함께 병동전체에도 공조시설이 추가로 설치돼, 2차적 감염예방과 위생관리가 더욱 용이해 졌다. 1인실 병실도 늘어나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태준 어린이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아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후원해주신 LG전자에 감사한다”며, “개선된 시설에서 소아암 등으로 힘들게 싸우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최상의 진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외래 및 소화기병센터 리모델링 완료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별관 2층을 소화기내과와 소화기병센터가 모두 사용하게 되면서 외래 진료실과 대기실, 소화기병센터 대기실 공간이 현대적 시설로 확장됐다. 

별관 1층에 있던 간클리닉과 간섬유화 검사실도 2층으로 이전하고 복부초음파실과 소화기능검사실을 개선, 상부 및 하부위장관 내시경실, 초음파 내시경실, 췌담도 조영실 등이 한 공간에 배치되어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또 소화기병센터의 환자 탈의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내시경기기 세척보관실은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두고 소화관내시경을 철저하게 세척, 소독, 보관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공사를 진행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과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병원 의료진은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소화기질환 치료 연구, 의료기기 개발 등 더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건강증진센터·내시경센터·심장센터’ 확장·이전 개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은 본관 3층에 ‘건강증진센터·소화기내시경센터·심장센터 리모델링 확장·이전 개소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건강증진센터는 같은 층에 있는 내시경센터와 심장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정밀 검사를 검진자가 이동하지 않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위장관 검사, 초음파 및 캡슐내시경 검사, 소화관운동검사, 치료내시경 시술실 등 검사실과 회복실을 증설했다. 심장센터도 심장초음파실, 판독실, 운동부하검사실, 심전도실 등 전면 리모델링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인해 환자의 신속한 검사와 결과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검사 안정성과 환자 편의 공간도 확보됐다.

이순형 이사장은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한 건강증진센터를 비롯한 센터들의 리모델링은 그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서울백병원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백병원은 외래 진료실, 수술실, 검사실 등 공간 조정과 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시설물도 교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전문센터로 

이대목동병원도 지난 2015년 11월 비뇨의학과 내 인공방광센터로 개소한 이후 3년 만에 확장 개소했다. 

국내 하나뿐인 인공방광수술 특화 센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하는 이 센터는 이번 확장 이전 개소를 통해 방광암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무(無)수혈’ 수술을 실현, 70대 환자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인공방광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인공방광에 요관 카테터·콧줄 등 각종 관을 삽입하지 않고 수술 후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타 병원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찾는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번 센터 확장 개소를 계기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알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 확장·개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진료협력센터를 확대·운영한다. 

이를 통해 협력 병·의원 및 지역의료기관이 환자의 정밀 진단 또는 검사를 의뢰할 경우 빠른 진료일정 조율과 예약으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뢰환자에게는 새로운 진료협력센터에서 자세한 진료의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원활한 진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지역 거점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상호 역할분담으로 중증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발전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리모델링 개소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은 본관 4층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 운영중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신생아집중치료실 구역 내에 고성능 헤파필터를 설치하고, 개별 공조시스템으로 청정공기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갖췄다.

또 전 구간 양압 구역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제어기능으로 바깥의 오염된 공기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개소로 산모와 신생아들의 건강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에 철저한 시스템 운영으로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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