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하지만 ‘계단 오르기’와 같이 일상생활 속 움직임을 늘리는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우리는 더욱 건강하게 몸매를 가꿀 수 있다!
건강을 지켜주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 ‘계단 오르기’ 운동의 놀라운 효과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 본다.
▶ 20~30대 여성의 건강이 위험하다!
우리나라 20~30대 여성들이 새해 들어 가장 많이 세우는 계획 중 하나인 다이어트. 하지만 체중 감량에만 초점을 맞춘 다이어트는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저체중’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체중은 정상 범위이지만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마른 비만’에 속하는 젊은 여성도 크게 늘고 있다.
▶ 운동 부족과 햇빛을 기피하는 현상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뼈 건강이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체중 감소는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이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돼 발견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골절 같은 심각한 손상을 입고 나서야 골다공증이 진행된 사실을 알게 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다. 특히 ‘계단 오르기’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은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고, 해가 진 뒤 퇴근하는 근무 환경 탓에 직장 생활 25년 동안 햇빛 볼 시간이 부족했던 김미나(57) 씨는 40대 무렵부터 뼈가 약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퇴직 후, 햇빛 보기의 소중함을 깨달은 그녀는 도서관에 출근하기 전 햇빛을 보며 산책을 하는 생활 습관을 갖게 되었다.
남편과 사별한 후, 아이 셋을 키우기 위해 40년간 공원에서 포장마차를 하면서 운동을 하거나 햇빛을 볼 수 없는 세월을 보낸 김순임(68) 씨는 낙상으로 인한 요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 20~30대 여성 참가자 5명을 대상으로 한 ‘6주간의 계단 오르기 프로젝트’
지난 8월, 제작진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 습관과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던 20~30대 실험 참가자 5명을 대상으로 ‘6주간의 계단 오르기 운동’을 진행했다.
6주 후 실험 참가자 5명의 건강 검진을 진행한 결과, 모든 참가자들에게서 체지방량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또한, 허리둘레가 크게 감소하고, 운동 부하 검사와 하체 근력 검사에서는 수치가 향상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 20대의 건강, 체육 시설 확보가 우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 1회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한창 운동이 필요한 10~30대에게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가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신문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학교 체육 시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대학이 강의실과 연구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정된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올리면서 체육 시설을 1순위로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대학교에서는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체육 시설을 마련하고, 체육 수업을 필수로 이수하게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쓰쿠바대학교에서는 학생의 동아리 활동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지만 육상, 조정,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체육 동아리가 50여 개 이상 활동하고 있다. 일본의 대학들이 학생들의 체육 활동에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30대 여성의 운동 부족 실태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계단’이 우리의 몸에 주는 운동 효과에 대해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방송 : 10월 26일 (수) 밤 10시, KBS 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