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유태욱)가 지난 8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550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제33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4인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해 눈길을 모았다.
유태욱 회장은 “저수가문제로 인해 비급여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제목만 봤을 때는 특별한 게 없어 보이지만 5~6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학술대회가 끝난 후 상임이사들이 모여 평가를 하고, 다음 심포지엄도 준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초록에는 종설을 많이 포함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원고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 회장은 “가정의학과 의사는 물론 산부인과, 내과, 흉부외과 등을 전공하고 지역에서 일차진료를 하는 협동회원분들에게 똑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금연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주장하는 교육시간(6시간)이 많은 것 같다”며 “4시간이 적당한 것 같고, 급여화가 되면 차등화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직은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잘되어야 한다”며 “내과에 배정된 금연캠페인에 참여해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진료가이드라인 및 기본검사 되짚어보기’라는 주제로 메인강좌와 주제 강좌로 나누어 ▲류마티스질환, 일차진료에서 관리하기 ▲흔한 노인증상 제대로 치료하기 ▲알쏭달쏭 고민되는 외래진료해결하기 ▲통증 및 프롤로 치료 바로 알기 ▲금연상담과 약제처방의 실제 등에 대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