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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첫번째 만신 김금화,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 출연
  • 기사등록 2014-09-05 10:09:37
  • 수정 2014-09-05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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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작품 정보

 
- 감독 : 박찬경
- 출연 : 김금화,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
- 장르키워드 : 다큐멘터리/드라마
- 시간 : 104분
- 제작 : 볼 BOL
- 배급 : ㈜엣나인필름
- 개봉 : 2014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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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신]의 줄거리
 
넘세, 신을 만나다
일제강점기, 14살의 금화 넘세는 위안부 소집을 피해 시집을 가지만 시댁의 모진 구박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친정으로 도망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듣지 못하는 걸 듣는 남다른 아이였던 넘세는 고통스러운 신병을 앓으며 유년 시절을 보낸다.
 
새만신, 신을 받다
1948년, 열일곱 비단꽃 같은 소녀 금화는 운명을 피하지 않고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남과 북의 스파이로 오인 받아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산 자와 죽은 자의 아픔을 위로한다.
 
만신, 신과 살아가다
1970년대, 중년이 된 금화는 만신으로서 이름을 알리지만 새마을 운동의 미신타파 움직임으로 탄압과 멸시를 받는다. 여인으로서, 무속인으로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면서도 위엄과 자존감을 잃지 않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나라만신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만신] ‘김금화 만신’의 드라마틱한 삶을 펼쳐 보이는 판타지 다큐드라마
대한민국 대표 큰 무당이자 세계가 인정한 굿의 천재
 
영화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드라마.
 
영화 제목인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김금화 만신은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났다. 위안부소집을 피해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생면부지 총각에게 시집을 갔지만 시댁의 모진 구박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친다.
 
극심한 신병에 시달리던 그녀는 열일 곱 살 되던 해 내림굿을 받는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첩보활동을 한다는 누명을 쓰고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겼고, 1970년대에는 새마을 운동의 일환인 ‘미신타파’로 갖은 핍박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면서도 만신으로서의 위엄과 자존감을 잃지 않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갔다.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문화사절단으로 첫 해외 공연을 한 이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철물이굿, 만수대탁굿, 배연신굿, 진오귀굿 등 모든 굿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종합예술가로 인정받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나호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세계적인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 도올 김용옥, 황석영 작가 등 국내외 지식인, 예술인들이 그녀의 굿과 삶에 매료되었다. 장르를 뛰어넘는 아티스트 박찬경 감독 역시 김금화 만신의 자서전인 ‘비단꽃 넘세’를 읽고 직접 만난 후 “앞으로 10년 이상 그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 박찬경 감독은 김금화 만신의 삶과 한국의 현대사가 만나는 흥미로운 순간을 드라마로 창조해냈다.
 
신과 인간, 남과 북,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가녀린 소녀에서 작두 위에 우뚝 선 절대 카리스마가 되기까지, 영화 [만신]을 통해 그 누구보다 특별한 김금화 만신의 파란만장한 삶과 나라를 대표하는 큰 무당으로서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만신]김새론, 류현경, 문소리의 3인 1역 열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세 여배우가 헌정하는 김금화의 일생!
이름만으로도 무한한 신뢰를 주는 배우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만신]으로 만났다.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세 여배우가 3인 1역으로 서로 다른 나이의 만신 김금화를 연기한다. 박찬경 감독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김금화라는 인물이 가진 매력과 영화의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이 있는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김새론이 김금화의 어린 시절인 ‘넘세’로 분했다. 섬세하고 허약하지만 강한 신기를 타고난 남다른 아이로 제작진이 떠올린 단 한 명의 배우가 바로 김새론이었다.
 
인상적인 눈매와 가녀린 몸 속에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 김새론은 아이의 천진함과 무병으로 인한 괴로움을 동시에 품은 여린 소녀 ‘넘세’ 그 자체였다. 현장에서 김새론에게 조언을 하던 김금화 만신이 “아주 잘 하네”를 연발했을 정도로 탁월한 열연을 펼쳤다.
 
신의 딸이 될 운명을 받아들이고 신내림을 받은 열일곱 살의 소녀 ‘새만신’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장르와 캐릭터의 제약 없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류현경이 연기한다. 내림굿을 직접 시연해야 했던 류현경은 김금화 만신이 주재하는 내림굿을 직접 참관하고, 다양한 기록영상과 무속관련 자료들을 틈틈이 보고 익히는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황해도 사투리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무당의 공수(신의 말)와 심금을 울리는 무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만신]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류현경의 내면 연기와 파격적인 변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문소리가 위엄과 해학을 동시에 겸비한 굿의 천재, 70년대의 ‘금화’로 분했다. 사회의 차가운 시선과 탄압 속에서도 신의 딸로서의 자존감을 잃지 않는 최고의 무당 김금화는 문소리의 놀라운 연기 내공을 통해 스크린 위에서 완벽하게 재연된다.
 
신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자신을 버려야 했던 가녀린 여인이기도 했던 ‘금화’가 살아온 질곡의 삶을 풍부한 내면 연기로 표현해내며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은 최고의 여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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