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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헌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외 2021-10-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헌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대한의학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헌정 교수는 지난 4년 간 대한수면의학회 이사장으로서 학회를 이끌며 학회의 내외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영문학술지 ‘Chronobiology in Medicine’을 창간하여 2년만에 SCOPUS 등재로 국제적인 학술지로 키워낸바 있다.
또 수면다원검사 건강보험급여화와 수면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과 최영은 전공의, 대한신장학회 최우수 초록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과 최영은 전공의가 2021년 9월 2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1회 대한 신장학회 (The 41st Annual Meeting of the Korea Society of Nephrology)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최영은 전공의는 신장 질환과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융합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상경 교수팀 박사과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급성 콩팥병의 장기간에 걸친 후유증 중 하나인 치매의 발병기전에 관한 장-뇌 축 및 면역학 측면의 연구(The brain-gut-kidney axis in the development of cognitive dysfunction following acute kidney injury)’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급성 콩팥병 후 구조적 뇌손상과 인지기능장애의 장기적인 진행을 보여주는 최초의 동물 모델 연구이며, 급성 콩팥병 후의 장기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조절하기 위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영은 전공의는 “전공의 과정 중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와 발표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이뤄진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오병학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오병학 교수가 건양대병원 조직은행 운영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지난 2016년부터 건양대병원 조직은행장을 맡으면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장기 등 기증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병학 교수는 “앞으로도 인체조직은행의 효율적인 운영뿐 아니라 중부권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전주홍 교수‘과학하는 마음’ 발간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가 과학저널 ‘스켑틱’(바다출판사)에 연재한 글과 수업 내용을 모아 [과학하는 마음]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전 교수는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 갈 젊은 과학자들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인에게도 성공한 역사이자 정제된 역사로서의 과학만이 아니라 과학의 민낯을 제대로 보아 줄 것을 주문한다.
과학자의 호흡과 지식이 탄생하는 맥락과 속사정을 같이 알아야 과학의 성취를 함께 나누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짊어지는 마음, 즉 자부심을 가진 채 묵묵히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응원도 당부했다.  
과학을 입신양명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로 제시했다. 아인슈타인은 스스로를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열렬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사례를 들었다.
이처럼 위대한 과학적 발견 뒤에는 열린 토론 자세와 앎에 대한 의지, 호기심이 있었다고 기술한다. 저자는 힘든 연구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과학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강조했다. 업적과 성과 중심의 사고를 잠시 내려두고 순수한 호기심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전주홍 교수는 “과학의 성취가 계속되기 위해서 다양한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그 열쇠 중 하나가 ‘과학하는 마음’이다. 즉 ‘과학을 하는’ 과학자, 탐구자가 어떤 태도로 연구에 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마음은 과학자뿐 아니라 성공 욕구에 매몰돼 일의 본질을 잊은 채 급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은평성모병원 김세원 교수, 대한수면의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호흡기내과 김세원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56차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에 의한 만성 간헐적 저산소증이 lipopolysaccharide (LPS, 박테리아 내독소) 유도 급성 폐손상 마우스 모델에서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세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들의 폐손상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수면의학회 젊은연구자상은 매년 수면의학 및 시간생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만 40세 이하 의료진의 학문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대한수면의학회가 제정했으며, 최근 1년간 국내외의 SCI(E)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회원 중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신임 병원장 취임
김봉옥 전 충남대병원장이 인천힘찬종합병원장 겸 상원의료재단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봉옥 병원장은 “19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절과 척추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으로 시작해 현재 종합병원 개원은 물론, 해외에도 진출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힘찬병원의 가족으로 받아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튼실한 종합병원으로서의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합류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각 부서와 직원들을 잘 살펴보고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열정이 같은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병원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계신 유능한 분을 모시게 돼 힘찬병원의 설립자로서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신임 병원장의 뛰어나고 섬세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힘찬병원이 제2의 중흥기를 찾아 인천 남부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옥 신임 병원장 겸 의료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최초의 여성 국립대 병원장으로서 충남대병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대한재활의학과 회장 등을 지내며 의료 분야에서 중책을 수행해 온 바 있다.
현재는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차기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서태평양지역담당)으로 내정돼 세계 여성들의 인권 문제와 여성보건인력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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