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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 나아졌지만…30대 5명 중 1명 당화혈색소 9% 이상 -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6’ 발간 - 혈당 조절률 38.7%로 상승…혈당·혈압·LDL 통합관리 달성은 7명 중 1명 - 비만·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 흔해…“심혈관 위험요인 함께 관리…
  • 기사등록 2026-10-19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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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이 16.3%(약 565만 명)이고, 혈당 조절률은 38.7%로 개선됐지만 30대 당뇨병 유병자 5명 중 1명은 당화혈색소 9.0% 이상으로 젊은 층의 혈당 관리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김성래)가 최근 2012~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간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6’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30세 이상 6명 중 1명 당뇨병…65세 이상은 10명 중 3명

▲유병률과 환자 규모

2023~2024년 통합 자료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6.3%로 6명 중 1명꼴이었다. 

65세 이상에서는 29.1%로 10명 중 3명이다. 남성(19.3%)이 여성(13.3%)보다 높았다. 

30세 이상 당뇨병 인구는 약 565만 명으로 추정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약 18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2만 명, 40대 64만 명이었다.

▲13년간 추이

30세 이상 유병률은 2012년 11.8%에서 2024년 17.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당뇨병 인구는 327.6만 명에서 601.5만 명으로 늘었다. 

남성 유병률은 2024년 20.4%로 조사 기간 중 처음 20%를 넘었다.


▲당뇨병전단계

당뇨병전단계도 광범위했다.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33.9%), 65세 이상 5명 중 2명(40.5%)이 해당됐다. 

30세 이상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약 1,177만 명으로, 50대가 약 31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지·치료·조절률 동반 상승…조절률은 여전히 40% 아래

2023~2024년 당뇨병 인지율은 76.8%, 치료율은 73.1%, 조절률(당화혈색소 6.5% 미만)은 38.7%였다. 

2019~2020년(인지율 65.8%, 치료율 61.4%, 조절률 24.5%)과 비교하면 세 지표 모두 개선됐지만 조절률은 아직 40%에 미치지 못했다.

인지율과 치료율은 여성과 65세 이상에서 높았지만, 조절률은 성별·연령과 관계없이 약 40% 수준이었다. 

기준을 당화혈색소 7.0% 미만으로 넓히면 유병자 3명 중 2명(67.6%)이 해당했다. 기진단자의 6.5% 미만 비율은 2021~2022년 34.2%에서 41.2%로 올랐다.

치료 방식은 이전 조사와 비슷했다. 

기진단자의 89.3%가 경구혈당강하제만으로 치료받았고, 인슐린 주사 치료 비율은 6.0%였다.

◆30대 평균 당화혈색소 7.6%…젊을수록 혈당 관리 취약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당화혈색소

2023~2024년 유병자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2021~2022년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은 그대로였다. 

30대가 7.6%로 가장 높았고 40대 7.1%, 50대 7.0%,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6.8%였다.


▲고혈당 고위험군

당화혈색소 9.0% 이상인 유병자 비율은 8.2%에서 5.7%로 줄었다. 

하지만 30대는 20.4%로 5명 중 1명이 9.0% 이상이었고, 40대도 12.2%였다. 

학회는 “젊은 연령층에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당화혈색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사위험요인 동반 흔해…통합관리 달성 13.6%

▲비만

유병자의 52.5%가 비만(체질량지수 25 kg/m² 이상)을 동반했고, 12.5%는 2단계 이상 비만이었다. 복부비만 동반율은 59.9%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고혈압

30세 이상 유병자의 63.2%가 고혈압을 동반했고 65세 이상은 72.6%였다. 

올해 새로 적용한 혈압 조절 목표(130/80 mmHg 미만)를 달성한 비율은 고혈압 동반 유병자의 42.1%였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율은 71.8%, 조절률은 64.1%였다. 이번 조사는 LDL 콜레스테롤 목표를 유병기간 10년 미만 100 mg/dL 미만, 10년 이상 70 mg/dL 미만으로 나눠 평가했다. 유병기간 10년 이상 환자의 조절률은 52.0%로 10년 미만(71.4%)보다 크게 낮았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모두 가진 비율은 47.1%였다.


▲통합관리

혈당·혈압·LDL 콜레스테롤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 비율은 13.6%로 7명 중 1명에 그쳤다. 2021~2022년 9.8%보다는 높아졌다. 여성(15.1%)이 남성(12.6%)보다 높았다.

◆탄수화물 편중 식사·남성 흡연 여전

유병자의 에너지 섭취 구성은 탄수화물 62.7%, 지방 21.6%, 단백질 15.7%였다. 

비당뇨병 성인(탄수화물 59.3%, 지방 24.8%)보다 탄수화물 비중은 높고 지방 비중은 낮았다. 에너지 과잉 섭취 비율은 16.0%였다.

현재흡연율은 19.4%, 고위험음주율은 13.9%, 걷기실천율은 41.8%였다. 

남성의 흡연율(30.6%)과 고위험음주율(21.9%)은 여성(각각 3.3%, 2.3%)보다 높았다.


김성래 이사장은 “당뇨병 관리에서 혈당뿐 아니라 혈압과 지질, 체중 등 심혈관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하고, 연령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우리나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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