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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고려대구로, 의정부을지대병원, 중앙대의료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6-09-23 2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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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로구의사회와 지역의료 혁신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사업단장 김치경)이 지난 17일 구로구의사회(회장 정성관)와 ‘AI·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지역의료 혁신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개방형실험실과 지역의사회 간 첫 업무협약으로, 지역 개원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 실증과 창업기업 연계를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조금준 연구부원장, 김치경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부단장, 염진영 개방형실험실 운영기획팀장과 구로구의사회 정성관 회장(우리아이들병원), 전숙현 사무국장, 양용제 총무이사(고려튼튼외과의원), 허정민 공보섭외이사(구로성심병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 기반 의료기술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지역 의료현장 적용·실증 및 검증 ▲지역 개원의와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술·서비스 발굴 및 기술자문 ▲AI·디지털헬스케어 창업기업과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 및 기술 사업화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모델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개방형실험실이 보유한 의료·임상 전문성과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네트워크에 구로구의사회의 지역 의료현장 경험과 개원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개발 단계의 혁신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활용될 수 있는 ‘병원-지역의사회-바이오헬스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치경 운영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병원의 임상 전문성과 개방형실험실이 보유한 혁신기업 네트워크를 지역 의료현장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구로구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역의료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성관 구로구의사회장은 “AI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역 개원의와 의료진의 경험과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의료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2026년 암경험자 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고양산업진흥원(원장 한동균)과 함께 오는 30일(수) 연구동 1층 대강의실에서 암경험자의 지속가능한 사회복귀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암경험자 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암 치료를 마친 암경험자와 환자 가족 등이 자조모임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조모임이 구성원 간 정서적 지지와 정보 공유를 넘어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 운영 노하우부터 조직 설립·연계까지 실제 운영 사례와 방법을 공유한다.

‘사회연대경제’는 구성원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암경험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활동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강연은 ▲암경험자 사회복귀와 사회연대경제(국립암센터 이상훈 공공의료사업팀장) ▲암경험자 자조모임에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나아가기(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 안연원 이사장) ▲함께 회복하고 성장하는 마을공동체(공감사회적협동조합 장은종 이사장) ▲사회적기업으로 암경험자 자조모임 운영하기(사회적기업 ㈜담심포 박귀선 대표) 등이다. 

강연에는 암경험자 자조모임을 실제로 운영하거나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직 운영 방법과 지역사회 연계 사례를 공유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치료의 완성을 위해서는 암경험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암경험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참여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9일(화)까지 포스터의 QR코드 및 네이버폼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암센터 공공의료사업팀(031-920-0549) 또는 고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031-960-7874)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미8군 제65의무여단, 의료협력 강화 논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지난 22일 미8군 제65의무여단 관계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의료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65의무여단은 주한 미8군 소속 의료부대로, 한반도 내 미 육군의 의료지원 체계를 조정·지원하고 한국군과 의료훈련 및 역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맥코드 65의무여단장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들은 병원의 주요 진료체계와 의료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진료 연계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병원은 협력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의료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현 병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美 로체스터대, 의료·정신건강 통합진료 협력 업무협약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미국 로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와 의료와 정신건강을 연계한 통합진료 및 공동 연구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중앙대병원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갖고, 정신건강 분야 임상·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병동(Medical-Psychiatry Unit, MPU)’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및 중독 치료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로체스터대학교 메디컬센터는 자문-조정 정신의학(Consultation-Liaison Psychiatry) 분야에서 연구와 임상 경험을 축적해 온 기관으로, 일반 의료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한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MPU 모델을 개발·운영해 왔다. 

또 약물사용장애에 대한 근거 기반 치료와 디지털·기술 기반 회복 지원 시스템을 결합한 중독치료센터 ‘스트롱 리커버리(Strong Recovery)’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디지털 헬스와 중재 기술을 기반으로 행동중독, 자문-조정 정신의학, 정신종양학 분야의 연구와 진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MPU를 구축해 국내 의료환경에 맞는 운영 전략을 실제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의료진과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세미나 및 워크숍, 국제 학술지 공동 논문 게재, 화상회의 및 의료서비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은 개별 사업의 내용과 조건을 담은 별도 협약을 통해 추진하며,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 개발과 실행을 조율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며, 양 기관 합의에 따라 5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로체스터대학교 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장 이호창 교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문서 서명이 아니라 오랜 우정 위에 양 기관이 쌓아온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함께할 때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파트너십에 대한 로체스터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의학과 정신의학의 가교(Bridging Medicine and Psychiatry)’를 주제로 의료와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생물-심리-사회(Biopsychosocial) 모델’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다뤘다. 

특히 로체스터대학교 메디컬센터의 통합의료 및 MPU 운영 경험과 중앙대병원 MPU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진료 모델의 발전 방향과 향후 공동 연구 가능성을 논의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MPU는 신체질환과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가진 환자에게 의학적 치료와 정신건강의학적 평가와 치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진료 모델”이라며 “환자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진료과 간 협진을 체계화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가 적시에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MPU 운영 경험과 통합진료 모델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통합의료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체질환과 정신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진료를 통해 환자의 치료 효율성과 연속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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