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질병청, 2025년 어린이 예방접종률 발표…1세 93.2%, 13세 84.1% - 조사 대상 13세까지 첫 확대, 아동·청소년 153만 명 분석 - 6세 접종률 90.5%…201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 해외 주요국보다 1~18%p 높은 접종률 유지
  • 기사등록 2026-07-30 22:00:04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올해 처음으로 조사 대상을 13세까지 확대 분석한 ‘2025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7월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령별 완전접종률이 1세 93.2%, 2세 91.5%, 3세 90.0%, 6세 90.5%, 13세 84.1%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13세까지 확대…국가승인통계로 2011년부터 발표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은 국가예방접종 주요 연령대의 연도별 접종률을 파악해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1년부터 발표돼 온 국가승인통계다.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각 출생연령의 전체 접종 기록을 바탕으로 연령별·백신별·지역별 현황을 분석했다. 

올해부터는 조사 대상을 기존 1~3세, 6세에서 13세까지 확대해 청소년 접종 현황도 담았다. 

조사 대상은 1~3세(2022~2024년생), 6세(2019년생), 13세(2012년생) 아동·청소년 153만 명이다.

◆6세 접종률 최고치…2세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추가로 소폭 감소

2024년과 비교하면 1세 접종률은 소폭 감소한 반면 3세와 6세는 각각 1.3%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6세 접종률은 90.5%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세 접종률은 2.1%포인트 감소했는데, 2023년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접종 횟수가 2~3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로타바이러스 접종을 제외하면 2세 완전접종률은 93.9%로 오히려 전년(93.6%) 대비 상승했다.


◆백신별 접종률 88.5~98.1%…조기·소횟수 백신이 높아

백신별 접종률은 연령대에 따라 88.5~98.1%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생후 1년 이전에 접종을 마치는 백신과 접종 횟수가 적은 백신일수록 접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결핵(BCG) ▲B형간염(HepB)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등 생후 12개월 이내 접종 백신이 대표적이다.


◆연령별 권장 접종 횟수…1세 18~19회부터 6세 30회까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출생 후 해당 연령까지 완료해야 하는 예방접종 횟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난다. 

1세(2024년생)는 결핵(BCG) 1회, B형간염(HepB) 3회,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3회, 폴리오(IPV) 3회,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3회, 폐렴구균(PCV) 3회, 로타바이러스(RV) 2회 또는 3회 등 총 18~19회(7종)를 완료해야 한다. 

2세(2023년생)는 여기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과 수두(VAR)가 각 1회 추가돼 23~24회(9종)로 늘어난다.

◆3세부터 A형간염·일본뇌염 추가…13세는 Tdap 접종

3세는 A형간염(HepA) 2회, 일본뇌염(JE) 불활성화 백신 3회 또는 약독화 생백신 2회가 더해져 25~26회(10종)를 채워야 한다. 

6세(2019년생)는 DTaP 5회, IPV 4회, Hib 4회, PCV 4회, MMR 2회 등으로 늘어나 28~30회(10종)가 권장 접종 횟수다. 

13세(2012년생)는 DTaP 5회와 Tdap 또는 Td 1회, IPV 4회, MMR 2회, VAR 1회, JE 불활성화 백신 5회 또는 약독화 생백신 2회 등 총 19~22회(7종)를 완료해야 한다.


◆세종·울산 상대적으로 높아…지역별 격차 

지역별로는 완전접종률에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세종과 울산이 전 연령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 완전접종률 분포는 1세 91.4~95.3%, 2세 89.6~94.6%, 3세 87.0~92.2%, 6세 88.3~93.3%, 13세 81.4~88.0%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영국·호주보다 1~18%p 높아

국내 접종률을 미국·영국·호주 등 해외 주요국과 비교한 결과, 상호 비교가 가능한 주요 6종 백신(DTaP, IPV, MMR, VAR, Hib, PCV) 모두에서 한국이 해외 주요국보다 1~18%포인트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2세 어린이를 기준으로 한 이번 비교에서 한국은 6개 백신 모두 90%를 웃돌았다.


◆입학생 접종 확인사업, HPV 남성 청소년 지원도 한몫

질병관리청은 높은 접종률 유지 배경으로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함께, 교육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은 초·중학교 입학 후 90일 이내에 접종력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질병관리청은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연령별로 총 19종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지원도 시작했다.


◆표준예방접종 일정…출생 직후부터 12세까지 19종 접종

질병관리청이 함께 공개한 2026년도 표준예방접종일정표에 따르면, 결핵은 출생 직후 1회 접종하며, B형간염은 출생 직후·1개월·6개월 총 3회 접종한다. 

DTaP는 생후 2·4·6개월에 1~3차를, 15~18개월에 4차를, 4세에 5차를, 11~12세에 Tdap 또는 Td로 6차를 접종한다. 폴리오(IPV)는 2·4·6~18개월에 1~3차, 4세에 4차를 맞는다.


◆Hib·폐렴구균 등 영유아기 집중…MMR·수두는 돌 지나 접종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와 폐렴구균(PCV)은 각각 생후 2·4·6개월과 12~15개월에 1~4차를 접종하며, 폐렴구균은 고위험군에 한해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 

로타바이러스는 백신 종류에 따라 생후 2·4개월(로타릭스) 또는 2·4·6개월(로타텍)에 접종을 완료한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은 12~15개월과 4세에 각 1회씩, 수두(VAR)는 12~15개월에 1회 접종한다.


◆A형간염·일본뇌염·HPV는 유아~청소년기 걸쳐 접종

A형간염은 12~23개월 사이 1~2차를 접종하며, 일본뇌염은 불활성화 백신을 택할 경우 12~35개월에 1~3차, 6세와 11~12세에 각 1차씩 총 5차를, 약독화 생백신을 택할 경우 12~23개월과 24~35개월에 각 1회씩 총 2차를 접종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11~12세에 1~2차를 접종하며, 인플루엔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매년 접종이 권장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통계는 어린이 예방접종 현황을 13세까지 분석한 자료로, 향후 체계적인 어린이 예방접종 정책을 마련하고 감염병 예방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여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7627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한국GSK, 창립 40주년 기념 전 직원 기념 행사 개최
  •  기사 이미지 [7월 16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부천성모, 분당서울대, 일산백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7월 16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경상국립대, 순천향대천안, 해운대백, 한양대병원 등 소식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2026신년
국립중앙의료원
경희의료원배너
인제대백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분당제생병원
서남병원
아스트라제네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