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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신경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노인 신경질환 통합 진료 전략 집중 논의 -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공공신탁제도 집중 조명…“의사는 권리보호의 … - 치매·파킨슨병·수면장애 최신 지견부터 고혈압·신장질환 연계 관리까지 … - AI 활용 논문작성·출판윤리 등 연구 환경 변화 대응 방안도 공유
  • 기사등록 2026-07-03 1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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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신경의학회(회장 고임석)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삼정호텔 본관 2층 라벤더홀에서 ‘노인의 만성질환의 이해를 통한 신경계 증상의 해석과 기능 회복 전략’을 대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매·파킨슨병 등 노인 신경질환 최신 지견과 함께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제도의 의료 현장 적용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제도’ 집중 논의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세션은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제도’였다. 

박기형 가천의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와 한현정 일산브레인신경과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홍준 보건복지부 노인건강과 사무관이 제도 도입 배경과 정책적 의의를 발표했다. 

이어 최선영 중앙치매센터 공공후견지원팀장이 공공신탁제도의 법적 구조와 의료 현장에서의 실무 쟁점을 소개했다.


▲공공신탁 기반 재산보호 시범사업, 올해 4월 시작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등으로 재산관리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재산을 공공기관이 투명하게 관리·보호하는 공공신탁 기반 사회서비스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2일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맞춤형 재정지원계획 수립과 지출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주요 대상은 경제적 학대 위험이 있는 기초연금수급자이며, 위탁 가능 재산은 현금·지명채권·주택연금 등 현금성 자산으로 최대 10억 원까지로 제한된다.

▲의료·복지·법률 협업 모델…의사는 ‘권리보호의 연결자’

공공신탁제도는 의료·복지·법률 영역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치매 환자를 함께 보호하는 협업 모델로 평가됐다. 

의사는 환자의 질병과 기능 상태를 평가하고, 공공기관은 신탁계약에 따른 재산관리와 지출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법률 전문가는 신탁과 후견제도 연계를 통해 환자의 권리보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 

패널토의에는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이찬녕 고려대 안암병원·이선민 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 전문의가 참여했다.

◆치매·파킨슨병·수면장애 등 2025년 연구 흐름 총정리

오전 심포지엄 1부 ‘The Year in Review 2025’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연구 흐름과 임상 지견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이주연 충남대병원 교수가 치매, 김다영 건국대병원 교수가 파킨슨병, 임희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가 노인 수면장애 분야를 각각 맡아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세션은 석승한 원광대병원·황성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AI 활용 논문작성과 출판윤리,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응

오후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이화민 고려의대 의료정보학교실 교수가 ‘AI를 활용한 논문작성과 출판윤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연구 환경 속에서 AI 도구의 적절한 활용 기준과 연구 윤리 준수 방안을 다뤄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고임석 학회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세션을 이끌었다.


◆전신질환과 신경계 증상 잇는 통합 교육 과정 운영

교육 세션 1부에서는 노인 전신질환과 신경계 증상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천대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2025년 ASA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노인 고혈압 관리 최신 전략을 발표했다.

조병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노인 무릎 통증의 치료·관리, 이장욱 동국대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신장질환 관리 시 약물 선택 고려사항을 강의했다.


◆이상운동·통증·기립저혈압, 실전 진단·치료 전략 제시

교육 세션 2부에서는 노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의 실제적 진단·치료 전략을 다뤘다. 

유달라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떨림부터 이상운동까지 감별진단법을 소개했으며, 유용재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노인 통증 조절의 핵심 사항, 오지영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기립저혈압의 감별진단과 치료를 발표하며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지침을 제시했다.


고임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노인신경의학의 역할이 단순한 진단과 약물치료를 넘어, 노인의 기능 회복과 자기결정권 보호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 특히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세션은 치매 진료가 기억력 저하 평가에 머물지 않고, 환자가 자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과 연결돼야 한다”며, “공공신탁제도가 의료 현장과 만나 실질적 권리보호 장치로 자리 잡으며 치료·돌봄·재산보호가 이어지는 통합지원 체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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