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지난 13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년간의 계획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변화된 방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의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중장기계획 3년차 이행점검…4대 분야 협력 방안 심층 논의
이번 회의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 중인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요 논의 분야는 △위기관리 거버넌스 정비 △사회대응 체계 정비 △의료대응 인프라 확충 △전략적 의사소통 등 4개 영역으로, 복지부와 질병청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팬데믹 유형별 맞춤 대응 추진
질병관리청은 이번 점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감염병 위기 유형을 세계적 유행(팬데믹) 가능성에 따라 구분하고 △전주기 맞춤형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다음 감염병 위기에 보다 효율적이고 회복력 있는 관리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질병청의 구상이다.
◆중장기계획 5대 핵심과제…“유행 100일 이내 백신 확보” 목표
현행 중장기계획은 ‘신속하고 협력적인 위기관리와 회복탄력적 대처로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 목표로는 △유행 1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수단 확보 △일일 확진자 100만명 발생에 대응 가능한 체계 구축 △취약계층 보호를 통한 위중증·사망 및 건강격차 최소화를 설정했다.
핵심과제는 5개 분야로 구성된다.
▲감시·예방 분야
신·변종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과 종합상황실(EOC) 기능 강화, 국제협력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대비·대응 분야
해외출입국 관리 고도화, 유행 병원체 조기 특정, 초기대응 물자 비축, 현장훈련 실시 등과 함께 대규모·장기 유행에 대비한 상시 대응 인력 확보, 의료 인프라 확충, 백신·치료제 확보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기반 분야
위기관리 거버넌스 정비, 법·제도 정비,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다룬다.
▲회복 분야
취약계층 복지체계 정비, 경제적 피해 최소화, 감염병 재난 트라우마 회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연구개발 분야
백신·치료제 신속개발 및 위기대응 의료제품 신속공급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위협에 맞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흔들림 없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청장은 “감염병 위기는 단순한 보건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어떤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