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 비대면진료 처방 의약품의 약국별 구매·조제 여부 정보를 5월 6일부터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처방전 들고 약국 전전하던 불편 해소
그간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들은 처방전을 받고도 주변 약국 어디에 해당 약이 있는지 알 수 없어 여러 약국에 일일이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는 진료부터 조제까지의 과정을 원활히 연결해 이러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1년 처방 이력 기반…재고 보유 가능성 높은 약국 안내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최근 1년간 비대면진료 처방 이력이 있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하며, 약국별 구매·조제 여부 정보를 오픈 API 방식으로 각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정 의약품의 구매·조제 이력을 보유한 약국일수록 해당 의약품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조치다.
▲정보 개방 전: 불편했던 현실
직장인 A씨는 감기 증상으로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뒤 회사 근처 약국 5곳에 일일이 전화했으나 처방약을 보유한 약국을 찾지 못했다.
결국 집 근처 약국에서 약을 구한 A씨는 진료 후 7시간이 지나서야 처방약을 복용할 수 있었다.
▲정보 개방 후: 즉시 확인, 즉시 수령
비대면진료 종료 후 플랫폼을 통해 '내 주변 조제 가능 약국'을 바로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즉시 약을 수령·복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별 맞춤 서비스 개발로 이어져
데이터 개방을 계기로 각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제공받은 정보를 활용해 자사 서비스 내에서 ‘조제 가능 약국 안내’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제 지연이나 조제 포기로 인한 치료 공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비대면진료 이용 과정에서 국민 불편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진료의 안착과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