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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의대 ‘박민수 전 차관’ 객원교수 임명…강원도의사회 “즉각 철회” 촉구 - “의료 농단 핵심 책임자, 교육 현장 헌신 짓밟는 처사” - 임명 결정 과정 전면 공개·책임자 문책도 요구
  • 기사등록 2026-04-23 2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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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이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객원교수로 임명한 데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의료 농단 핵심 책임자 임명, 도저히 용납 못해”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이날 성명에서 박민수 전 차관을 “의료 농단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하며, 이번 임명이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수들의 헌신을 정면으로 짓밟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단순한 유감을 넘어 깊은 분노와 강력한 규탄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의대 교수들은 현재 무너져가는 의학교육을 가까스로 떠받치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교육 피해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인물을 교수로 임명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부용 시신 돌려쓰면 된다” 발언도 문제 삼아

의사회는 박민수 전 차관이 재임 시절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을 밀어붙이며 의대생과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부용 시신은 학교 간에 돌려쓰면 되고, 부족하면 수입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거론하며, “의학교육의 기본 가치와 기증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과 예우마저 훼손하는 무책임하고 경솔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의사회는 이 발언이 “단순한 실언을 넘어 교육 현장과 의료 윤리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규정했다.


◆“의대 교육 정상화 기미조차 없어…붕괴 직전”

의사회는 박민수 전 차관이 주도한 의대 증원 사태의 여파로 의과대학 교육이 현재까지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턱없이 부족한 교육 인프라와 준비 없이 급격히 늘어난 학생들을 떠안은 채 “사실상 붕괴 직전의 교육 환경에서 모든 부담과 피해를 온몸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의사회는 이를 “더 이상 ‘어려움’의 수준을 넘어 교육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라고 규정했다.


◆즉각 철회·결정 과정 공개·책임자 문책 요구

의사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두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박민수 전 차관의 객원교수 임명 즉각 철회

교육 현장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한 책임자를 교수로 임명한 결정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명 결정 과정의 전면 공개와 관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

해당 인사가 어떠한 절차와 기준으로 이루어졌는지 투명하게 밝히고, 부적절한 의사결정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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