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 운영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27일 의료·요양 돌봄통합지원 사업 시행에 맞춰 방문진료 참여 의료기관과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공모 평가서 수행 역량 인정…단일 수행기관 선정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2일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 뒤 공모심의위원회 평가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울시의사회를 단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약 2만 2,004명이 회원 네트워크와 25개 자치구 의사회와의 협력체계, 감염병 대응 및 시민 건강증진 사업 등 다양한 서울시 보조·용역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방문진료 참여의원 발굴·관리, 교육·자문, 질 관리 지원 등 일차의료 중심 통합돌봄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 전역 대상 광역형 전담 조직 운영
이번에 설치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형 전담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동행센터, 통합돌봄지원센터 등과 직접 참여·연계해 방문진료 대상자를 발굴하고,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원들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방문진료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 지원과 성과 관리, 교육 등도 담당한다.
이는 과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서 이루지 못했던 지역사회 직역 간 소통과 연계를 다시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방문진료 대상 환자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의 방문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4명 규모 전담 인력 구성
센터는 센터장 1명(비상근)을 포함해 자치구 전담 코디네이터 12명, 행정인력 1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다.
코디네이터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관련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5대 핵심 과제 추진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문진료 참여 의료기관 확대 및 행정·교육 지원을 통한 일차의료 기반 강화 ▲보건소·통합돌봄지원센터 등에서 발굴된 대상자의 의료기관 연계 및 상담 지원 ▲케어매니저(코디네이터) 교육과 직역별 교육을 통한 종사자 역량 강화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경제성 분석 및 정책 제언 ▲다제약물 관리, 방문간호 연계 등 통합돌봄 관련 유관사업과의 협업 체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통합돌봄 모델 발전에 기여”
황규석 회장은 “서울시의사회가 방문진료 지원센터 운영을 맡게 된 것은 의료계와 행정이 함께 구축해 온 상호 신뢰의 결과”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를 찾아가는 일차의료 체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진료수가 시범사업과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등 국가 정책과도 긴밀히 연계해 서울의 경험이 전국 통합돌봄 모델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 개소 이후에는 참여 의료기관 대상 사업설명회, 자치구 협의체 운영, 케어매니저 교육과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첫해에는 전담 인력 채용과 전산·연계 시스템 구축,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등 기반 구축에 집중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방문진료 참여 의료기관 2,500개소 확보, 방문진료 대상자 3,500명 이상 등록, 연간 방문진료 2만 5,000건 이상 시행, 공공기관 연계 비율 50% 이상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